'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의 2026시즌 마음고생이 이렇게 심했다니.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김혜성, 2026시즌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내놓다”라며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빅리그 첫해를 맞아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김혜성은 올해 43경기 타율 2할5푼9리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OPS .651을 남기고 5월 30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무려 네 달이 넘도록 마이너리그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85경기 타율 2할6푼2리 3홈런 31타점 58득점 OPS .675로 방황했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최종전 대수비 출전 이후 자취를 감췄다.

김혜성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해였다. 야구를 하면서 경험한 것 중에 가장 아쉬웠다”라며 “메이저리그에 고작 한 달밖에 머무르지 못했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뛰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한탄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은 2025시즌 대부분을 팀에서 보냈던 것과 달리, 2026시즌 다저스에서 매우 제한적인 역할을 맡았다. 다저스가 100승을 거둔 시즌에 그가 출전한 경기는 단 43경기뿐이었다”라며 “올해 김혜성은 삼진율과 볼넷 비율을 모두 개선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만으로 메이저리그 자리를 지키기엔 역부족이었다”라고 총평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시즌에 앞서 김혜성에 대해 “그에게 필요한 건 타석에서의 꾸준함이다. 타격이 일관적이지 않다”라며 “알렉스 프리랜드가 보여주는 타석의 질은 매우 좋다. 반면 김혜성은 꾸준한 모습을 찾고, 일관되게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솔직히 그는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냉정한 현실을 짚었다.
그러나 김혜성은 올해 꾸준하지 못했고, 다저스 네이션 또한 “김혜성은 한동안 매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다가도 몇 주 동안 부진에 빠지는 기복이 있는 편이다”라고 혹평했다.
김혜성의 내년 시즌 과제 또한 타석에서의 꾸준함이 언급됐다. 매체는 “김혜성이 타격에서 꾸준함을 보여준다면 내년에는 다저스에서 더 큰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특히 미겔 로하스가 은퇴한 상황에서 김혜성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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