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을 횡단해온 변영주 감독의 30년 연출 인생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오늘(1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10회에서는 한국 영화사와 방송계에 선명한 궤적을 남긴 변영주 감독을 집중 조명한다.
변영주 감독은 한국 영화사 최초로 극장 개봉한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를 통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세상에 알린 주인공이다. 당시 단순한 과거의 상처나 역사를 넘어서 할머니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전했던 바. 이번 방송을 통해 그가 왜 일상에 주목했었는지 그 비하인드를 직접 전할 예정이다.

또한,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을 안겨준 영화 '화차'의 제작 비하인드도 공개된다. 이 영화는 현재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서만 연기자로 만날 수 있는, 배우 김민희의 재발견을 이룬 대표 작품으로도 꼽힌다. 각색에만 3년, 결말만 20번 이상 고쳐 쓴 명작 '화차'에 대해 변 감독은 "세상 밖으로 쫓겨난 여자가 또 다른 여자를 잡아먹는 이야기, 이것이 진짜 당대적이라 생각했다"라며 "액션이 많은 게 스릴러가 아니라 욕망을 보여주는 것이 스릴러"라는 자신만의 명확한 연출 철학을 풀어낸다.

특히 최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을 통해 성공적으로 드라마 연출에 안착한 변 감독을 위해 든든한 지원사격도 이어진다.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에서 주인공 정이신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고현정은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변영주 감독의 섬세한 지도와 힘에 대해 증언한다. 고현정은 "너무 힌트가 된다. 살짝만 보여주신 연기가"라며 변 감독의 섬세한 디렉팅으로 탄생한 명장면의 비하인드를 전해 기대를 모은다.
이어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의 대본을 쓴 이영종 작가 역시 "인물이 생생하게 살아나 보고 있으면 되게 뿌듯하다. 글에 표현되지 않은 것까지 다 읽어내셔서 굉장히 만족했다"라며 극찬과 함께 자신이 꼽은 최고 명장면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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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차' 포스터, '시대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