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하게 졌다! 참담한 결과" 중국 배드민턴 대충격....탈락, 탈락, 탈락→왕즈이도 '세계 2위' 뺏겼다 "결승 간 종목은 단 1개뿐"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0.18 16: 20

중국 매체가 자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예상 밖 줄탈락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넷이즈'는 18일(한국시간) "처참하게 졌다! 중국 배드민턴, 덴마크 오픈 결승 진출은 단 1개 종목뿐"이라며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대회 준결승에서 2승 4패를 기록하며 참담한 결과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혼합복식에서는 일찌감치 결승에 오른 두 팀이 모두 중국 선수들이어서 우승과 준우승을 독식하게 됐지만, 나머지 종목에서는 모두 탈락했다"며 "이는 중국 대표팀이 이미 우승 1개와 준우승 1개를 확정한 채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BWF 소셜 미디어.

중국은 혼합복식을 제외하고는 덴마크 오픈 4강에 오른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여자단식 모두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남자복식에선 세계랭킹 2위 량웨이컹-왕창 조가 알피안-피크리 조(인도네시아·세계 3위)에 1-2로 역전패하며 짐을 쌌다. 
여자복식에서는 바오리징-차오쯔한 조가 말레이시아의 펄리 탄-티나 조에게 0-2로 완패했다. 여자단식에서도 세계랭킹 2위 왕즈이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에게 덜미를 잡혔다. 여기에 혼합복식에서 청싱-장츠 조가 자국의 장전방-웨이야신 조에 패한 걸 포함하면 하루에 4경기를 진 셈.
[사진] BWF 소셜 미디어.
넷이즈는 "량웨이컹-왕창 조의 컨디션은 평범한 수준이었고, 경기에서도 특별히 강한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양 팀 모두 기복을 보였다"며 "다만 경기 도중 량웨이컹-왕창 조는 계속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별다른 경기 부담을 느끼지 않는 듯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체는 "바오리징-차오쯔한 조는 전술적인 변화가 부족했다. 스스로 범하는 실수도 많았다. 반면 상대는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이었고, 경험도 풍부했으며, 심리적으로도 더욱 여유로웠다. 중국 조합으로서는 어떻게 손을 써볼 도리도 없이 패했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특히 왕즈이가 걱정을 남겼다. 그는 1게임에서 10-21로 무너졌고, 2게임에서는 10-4로 앞서나가다가 역전당했다.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전적은 10승 10패가 됐으며 세계 2위 자리도 야마구치가 탈환해갔다.
[사진] BWF 소셜 미디어.
넷이즈는 "왕즈이는 경기 감각을 제대로 찾지 못한 듯했다. 야마구치의 속도가 너무 빨랐고, 긴 랠리가 이어지면 왕즈이가 좀처럼 따라가지 못했다. 결국 큰 점수 차로 패했다"며 "다음 시즌 15점제로 경기 방식이 바뀌면 앞으로 왕즈이가 어떤 상황에 놓일지 장담하기 어렵다.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그래도 중국으로선 혼합복식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확보한 게 위안인 상황. 한국 배드민턴도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만이 유일한 생존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준결승에서 '천적' 아론 치아-소위익 조(말레이시아·세계 4위)에 0-2로 졌다.
이제 한국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선수는 안세영뿐이다. 그는 18일 밤 야마구치와 결승전을 치른다. 여기서도 승리한다면 무려 44연승을 질주하며 덴마크 오픈 2연패를 달성, 시즌 전적 61승 1패를 만들게 된다. 안세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맞대결 9연승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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