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부터 5득점, 덕분에 편하게 데뷔 첫 PS 승리 “평소에 못 받은 득점지원, 생일 선물로 받았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0.19 05: 1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애덤 올러(31)가 데뷔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뒀다. 
올러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투구수 94구를 던졌고 직구(38구), 슬라이더(37구), 체인지업(12구), 커브(3구), 커터(3구), 투심(1구)을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4km까지 나왔다.
KIA는 올러의 호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롤 2승을 선점한 KIA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이 남았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77.8%(7/9)다.

KIA 타이거즈 올러 023 2026.10.18 / foto0307@osen.co.kr

올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LG를 많이 만난 것은 맞지만 특별히 다른 준비를 한 것은 아니다. 한 시즌 내내 한 팀을 많이 만나면 개인적으로 전략이나 플랜을 세울 수 있게 되기 마련이다. 잘 준비를 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어제 네일의 투구를 보면서 타자들이 직구나 변화구에 어떻게 스윙을 하고 반응을 하는지 주의깊게 본 것이 오늘 투구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KIA는 올러가,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6회초 2사 1루에서 KIA 올러가 LG 이재원을 삼진 처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6.10.18 / jpnews@osen.co.kr
“경기를 앞두고 정규시즌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려고 했다”고 말한 올러는 “경기 전까지는 긴장을 할 수도 있지만 초구를 던지면 긴장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어제 1차전을 보면서 경기 흐름이나 분위기를 많이 익혔다”고 데뷔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제 기량을 발휘한 비결을 밝혔다. 
올러는 올 시즌 30경기(178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좋은 투구를 했지만 득점지원을 많이 받지 못해 10승을 겨우 넘기는데 그쳤다. 지난 17일이 생일이었던 올러는 1회부터 타자들이 5점을 지원해주면서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오늘 선수들이 장난으로 생일 선물로 평소에 많이 받지 못한 득점 지원을 받은거라고 얘기를 했다”며 웃은 올러는 “포스트시즌이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1회부터 5점을 내주다보니까 아무래도 훨씬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최고의 생일 선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준플레이오프 2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승을 선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또한 정규시즌 7연승을 포함해 LG전 9연승을 이어갔다.경기를 마치고 KIA 이범호 감독이 올러와 승리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10.18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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