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말자쇼'가 부부간의 신뢰와 가족 간의 따뜻한 애정을 가슴 뭉클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KBS2 '말자쇼'는 '가족끼리 왜 이래' 특집으로 꾸며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게스트로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혜정과 이혼 전문 양나래 변호사가 출연, 현실감 넘치는 관객들의 사연에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으로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자끼리 위치 추적 앱을 켜둬도 될까?"라는 흥미진진한 밸런스 게임이 펼쳐졌다. 현장 대부분의 관객은 '선 넘었다'라며 반대표를 던졌지만, 게스트 이혜정을 비롯한 일부 찬성 측은 "숨길 게 없고, 위급할 때 도와줄 수 있는 건 결국 가족뿐"이라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이에 대해 양나래 변호사는 이혼 전문 전문가다운 명쾌한 답변을 놓지 않았다. 양 변호사는 "동의하에 설치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없다"면서도 "하지만 부부 관계의 핵심은 신뢰다. 앱을 설치하기보다 서로 믿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원활한 결혼 생활을 위해 "부부 사이에 '네가 뭔데?', '알아서 할게'라는 말은 절대 금물"이라며 현실적인 팁을 덧붙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김민석 선수의 재출연이었다. 약 3개월 만에 '말자쇼'를 다시 찾은 김민석은 가슴 근육이 파열되는 절체절명의 부상 투혼 비화를 털어놓아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김민석은 "작년 3월 가슴 근육이 완전히 파열됐는데, 수술받으면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포기해야 했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수술 대신 재활로 버텼다"라며 "너무 아파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았다"라고 묵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만삭의 아내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김민석에게 메달과 꽃목걸이를 걸어주는 순간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말자 할매' 김영희의 실제 어머니와의 깜짝 전화 연결은 폭소를 자아냈다. 황혼 육아 사연을 들은 김영희의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육아 보수를 확실하게 받아야 한다"라고 당당하게 조언하면서도, 정작 딸 김영희가 주는 보수에는 "아주 불만족스럽다"라고 화끈하게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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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말자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