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vs박정학, 서로 꼭 닮은 부자지만 애증 관계 ‘팽팽 대립’(‘보스의 노골적 취향’)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10.20 11: 12

‘보스의 노골적 취향’ 성훈, 박정학, 이도엽, 김윤경, 김승희가 얽히고설킨 가족 관계 속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오는 11월 11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수목드라마 ‘보스의 노골적 취향’(연출 강솔, 극본 남지연)은 한 장의 앨범 속 ‘Her’를 찾아 나선 취향 제로 재벌 보스 권도혁(성훈 분)과 완벽했던 그의 인생에 예기치 않은 변수로 등장한 인디밴드 보컬 이은채(오세영 분)의 취향 저격 위장 로맨스를 그린다.
20일 공개된 스틸에는 권도혁을 둘러싼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가족사진 속 네 사람은 한자리에 모여 있지만 서로를 향한 미묘한 거리감이 감지돼 이들의 복잡한 관계를 짐작하게 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권도혁과 아버지 권태웅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면 두 사람과는 다른 온화한 분위기를 풍기는 박준상의 모습도 포착돼 인물들 사이에 어떤 사연이 얽혀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성훈은 상위 1% 재벌가의 아들 권도혁 역을 맡는다. 빼어난 외모와 귀족적인 취향을 지녔지만 타인을 쉽게 믿지 않고 타인에게도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공감 능력 제로의 완벽주의자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아버지 권태웅(박정학 분)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권도혁은 결국 독립을 선택한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도움을 요청한 대가로 위기에 빠진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살려야 하는 난관에 봉착한다. 아버지를 누구보다 닮았으면서도 좀처럼 가까워지지 못하는 권도혁이 권태웅과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박정학은 세헌그룹을 이끄는 권태웅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무엇이든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고 누구도 쉽게 믿지 못하는 의심 많은 독재자 스타일의 인물이다. 하지만 아들 권도혁에게만큼은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어 복잡한 내면을 드러낸다. 아들에게는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가르치면서도 정작 자신을 이기는 것만큼은 원하지 않는 모순적인 부성애를 지닌 것. 박정학은 권위적인 가장의 모습과 아들을 향한 뒤틀린 애정을 오가며 극의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도엽은 권도혁의 곁을 지키는 비서실장 박준상 역을 맡았다. 권태웅과 권도혁 양쪽 모두에게 신임받는 유능한 인물로, 두 부자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권태웅의 지시에 따라 권도혁을 감시하면서도 때로는 아버지처럼 그를 살뜰히 챙기는 든든한 조력자이기도 하다. 박준상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두 사람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 이에 권도혁과 박준상이 대표와 비서실장을 넘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윤경은 권도혁의 새어머니 정미선으로 변신한다. 중견기업 집안의 딸인 정미선은 부와 권력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위해 권태웅의 두 번째 아내가 되는 선택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오예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주도했지만 회사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설상가상으로 남편 권태웅이 자신과 상의도 없이 의붓아들 권도혁을 대표 자리에 앉히자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김윤경은 권도혁을 향한 정미선의 불만과 날 선 감정을 표현하며 가족 간 갈등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김승희는 권가네 막내딸 권도연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도도한 재벌가 아가씨인 권도연은 어머니 정미선과 달리 오빠 권도혁을 아버지보다 더 존경하는 열렬한 팬이다. 오빠를 향한 애정이 각별한 만큼 그에게 접근하는 여성들을 남몰래 견제하는 귀여운 면모도 지녔다. 김승희는 오빠 바라기 권도연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으로 극의 분위기를 한층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가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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