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인데 초동안, 패스트푸드 즐겨" 박해룡, 반전일상 ('백만장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10.20 14: 15

 제약회사 회장에서 70대에 화가로 변신한 ‘92세 백만장자’ 박해룡이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MZ 세대 못지않은 반전 일상을 전격 공개한다.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평생을 바친 회사를 떠나 화가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박해룡 작가가 출연해 특별한 이야기를 전한다.
1935년생으로 프로그램 최고령 백만장자인 박해룡은 70세에 처음 붓을 잡은 이후 2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작업에 매진, 어느덧 500점이 넘는 작품을 완성한 '열정의 화가'다. MC 서장훈과 장예원은 늦깎이 화가로 새로운 꿈을 펼친 그를 만나기 위해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미술관을 찾는다.

이 미술관은 박해룡이 팔순이 넘은 나이에 대지 2천 평, 건립 비용만 사재 100억 원을 쏟아부어 완성한 공간. 하지만 박해룡은 "돈을 벌려고 지은 게 아니다. 손해를 감수하고 유지하고 있다"며 적자 속에서도 미술관을 지키는 남다른 신념을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전시 공간을 둘러보던 중 서장훈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벽 한 면을 꽉 채운 '말 그림'이었다. 금방이라도 달려나갈 듯 생동감 넘치는 작품에 평소 방송에서도 남다른 '말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온 서장훈은 "아름답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는 후문.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이 말"이라며 뜻밖의 공통점을 찾은 두 사람의 케미가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슴 뭉클한 사연도 공개된다. 말 그림들 사이에 걸린 한 작품은 박해룡이 3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그린 초상화로, 그림 뒷면에는 절절한 마음을 담은 비밀 편지가 숨겨져 있었다. 이를 본 장예원은 "특히 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남는다"며 눈시울을 붉혀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92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꼿꼿한 허리와 강인한 체력을 자랑하는 박해룡의 건강 관리 비결도 베일을 벗는다. 식탁 가득 놓인 영양제를 본 서장훈이 "전직 제약회사 회장님은 어떤 약을 드시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박해룡은 "솔직히 약 안 먹는다"는 반전 발언으로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공개된 그의 하루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80년 지기 친구들과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즐기는가 하면, 식사 후에는 요즘 유행하는 '네 컷 사진'까지 찍으며 MZ 못지않은 '힙한' 반전 일상을 만끽한 것.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탄성을 자아낸 90대 초동안 백만장자의 활력 넘치는 청춘 라이프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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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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