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다 투더 미나미" 日판 '우영우' 첫 방송.."연기 아쉬워"vs"원작 재현" 시끌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10.20 15: 43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일본 버전이 드디어 첫 방송됐다. 한국에서의 '우영우'와 일본에서의 '우영우'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지난 19일, 일본 간사이TV와 후지TV에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리메이크한 '이상한 변호사 미나미'(미나미다 미나미 변호사는 천재형)가 첫 방송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022년 8월 종영 당시 시청률 1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넘기는 등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1위를 여러 차례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새로 제작된 일본 리메이크 드라마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신입 변호사가 편견을 넘어 대형 로펌에 입사해 성장해가는 원작의 핵심 설정을 충실하게 담았다.
특히 아역시절부터 일본에서 사랑 받아온 배우 아시다 마나가 우영우 역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첫 방송 전 공개된 스틸 등에서는 우영우의 단발 헤어스타일, 손가락을 리듬감 있게 두드리는 습관, 특유의 말투와 시선 처리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이 담겨 호평을 받았다.
또한 박은빈과 아시다 마나가 아역부터 활약해 입지를 다지고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섰다는 비슷한 서사가 더해지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9일 첫 방송이 된 후 한국에서도 일본판 '우영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한국판과 일본판에 바뀐 부분 등을 확인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먼저 '우영우'라는 이름은 '미나미다 미나미'로 바뀌었다. 주인공이 좋아하는 음식도 김밥에서 오니기리로 바뀌었는데,  "주먹밥은 항상 소금맛을 먹는다. 소금맛은 안심이 된다. 소금과 쌀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안 들어가기 때문에 예상 외의 맛에 놀랄 일이 없다"고 말하는 부분도 한국판과 비슷하다.
또한 우영우와 동그라미(주현영)의 인사법도 '우 투더 영 투더 우"에서 "미나미다 투 미나미"로 바뀌었고, 회전문 통과를 어려워하는 우영우의 설정은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것을 두려워하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이는 2004년 롯폰기 힐스 모리 타워에서 일어난 회전문 어린이 사망 사고 이후 대다수의 건물이 회전문을 철거하고 자동문으로 교체하면서 일본 내에서 회전문을 접하기 어려워진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섭섭남' 이준호(강태오)를 연기한 타카하시 후미야도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로 호평을 받았다.
아직 첫 방송이지만 연기가 아쉽다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다. 자폐 스펙트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박은빈과 아시다 마나의 연기를 비교하며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리메이크가 아닌 그대로 배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 ENA·후지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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