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탁구의 간판스타 쑨잉사(26)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팬들의 생일 응원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팬들의 과도한 응원 문화가 논란으로 번지는 가운데, 선수 본인은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20일 쑨잉사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팬들에게 생일 관련 행사를 열거나 홍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11월 4일 26번째 생일을 맞는 쑨잉사는 지난 19일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생일 응원 행사를 개최하거나 참여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관련 행사를 허가하거나 권장하지도 않겠다는 입장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0/202610201542774343_6ad70ec787bcb.jpg)
쑨잉사는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면서도 "제발 내 이름을 부르지 말아달라. 코트 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만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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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이 같은 요청을 두고 중국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며 지지를 보냈다. 불필요한 행사를 줄이고 쑨잉사가 훈련과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팬들의 활동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선수의 팬덤이 형성되고 상업적 가치가 커지는 과정에서 팬들의 역할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비판도 제기됐다.
쑨잉사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7일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차이나 스매시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당시 세계랭킹 101위였던 태국의 오라완에게 게임 스코어 1-3으로 역전패했다.
중국팬들의 지나친 응원에 선수들까지 난색을 표한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