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에서 극적 복귀’ 멀티이닝+연투도 각오한 손주영 투혼, “내일도 던져야죠, 광주 가자는 마음” [준PO3]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0.20 16: 40

프로야구 LG 트윈스 손주영(28)이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기 위해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투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손주영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급성으로 디스크가 왔는데 이제는 통증이 잡혔다. 목을 움직이는 것도 괜찮고 문제 없다”고 말했다. 
올 시즌 47경기(50⅓이닝) 1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손주영은 시즌 막판 목 디스크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초 가을야구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준플레이오프 로스터에 합류했고 지난 18일 2차전에서 구원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트윈스 손주영. /OSEN DB

“자고 일어났는데 깜짝 놀랐다. 목에 통증이 너무 심했다. 이거 내년 시즌도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라고 부상 당시 상황을 이야기한 손주영은 “가을야구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형들도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고 나도 최대한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하자고 생각했다. 원래는 플레이오프 복귀를 생각했는데 통증이 하루하루 빠르게 좋아졌다. 덕분에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올 수 있었다”고 회복 과정을 설명했다.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KIA는 올러가,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6회말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6.10.18 / jpnews@osen.co.kr
2차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주영은 “지금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구속도 시속 150km까지 나온다. 몸을 4~5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서 감각이 떨어져 있을 뿐이다. 경기에 문제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아직 100%는 아니다. 80~90%까지 올라온 것 같다”고 말한 손주영은 “광주에서 던질 때 이 정도로 구속이 나올지도 몰랐다. 마운드에서 신기했다. 경기력이 나오네, 그래도 시합은 되겠다고 자신감을 얻었다. 긍정적이다”라며 웃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2차전 인터뷰에서 손주영을 점검하고 괜찮으면 3차전부터 마무리로 쓰겠다고 밝혔다. 손주영은 “코치님께 얘기를 들었다. 오늘부터 마무리로 나가게 된다. 사실 일찍 긴 이닝을 던져야 될 수도 있다”면서 “많으면 아웃카운트 6개에서 많으면 8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시리즈 2패를 당해 한 번만 더 패하면 그대로 가을야구를 끝마칠 위기에 몰려있다. 손주영은 “다들 그래도 광주는 다시 가자는 마음이다. 내일도 올라가야 한다. 목은 괜찮다. 그동안 너무 안 던져서 회복이 더딜 수도 있는데 어차피 지면 푹 쉴 수 있으니까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해보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KIA는 올러가,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6회말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6.10.18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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