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4, LAFC)이 주장 자격이 없다고? 중국언론의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중국 매체 소후는 15일 게재한 칼럼에서 손흥민을 '완벽한 동아시아 남성'으로 묘사하면서도 '주장으로서는 부족하다'는 취지의 평가를 내놨다.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로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대표팀 내부의 갈등을 조정하고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역할에서는 아쉬움을 보였다는 주장이다.
이 칼럼은 지난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이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현영민과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세 선수가 손흥민 중심의 대표팀 체제에 불만을 제기했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사진] 중국 소후닷컴](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0/202610201713774713_6ad72404f3ffd.png)
일부 선수들이 은퇴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주장직 재분배를 압박했다는 취지의 의혹도 담겼다. 하지만 이는 해당 칼럼이 전한 주장과 해석이다. 세 선수가 실제로 손흥민의 주장직 교체를 요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의 대화 내용 역시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 칼럼은 과거 대표팀에서 발생했던 논란으로 손흥민의 리더십을 비판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불거진 이른바 '2701호 사건'과 2024년 아시안컵 기간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에서 발생한 '탁구사건' 갈등이다.
2701호 사건은 손흥민이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를 대표팀 숙소에 머물게 하고 선수들의 재활을 돕도록 한 일과 관련돼 있다. 당시 대표팀 의료 지원 체계와 대한축구협회의 대응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칼럼은 이 사건이 선수단 내부의 거리감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에 대해서도 칼럼은 "손흥민의 주장으로서의 소통과 갈등 조정 능력에 문제가 있다. 선수단 내부의 마찰을 사전에 예방하고 구성원들을 결집하는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표팀에서 손흥민은 절대적인 존재다. 손흥민은 한국축구 A매치 최다출전과 최다골 기록을 동시에 넘었다. 여전히 후배들이 가장 존경하는 선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