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결혼 트렌드가 바뀌었다. 열애설부터 결혼 발표, 웨딩 화보 공개, 화려한 결혼식까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던 스타들의 결혼 소식은 최근 열애설 없이 조용히 결혼하거나, 결혼 이후 자연스럽게 알려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배우 구교환은 10년 넘게 장기열애한 이옥섭 감독과 이미 4년 전 혼인신고를 해 유부남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 후 이를 밝히지 않았고,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결혼 사실을 인정한 것.
지난 7월에는 배우 문근영의 깜짝 결혼 소식이 들려왔다. 열애설도 없던 문근영은 오래 교제하던 뮤지컬 배우 정평과 결혼을 알렸고, 결혼식 대신 양가의 식사 자리로 대체했다.



배우 변요한과 소녀시대 티파니는 결혼식 대신 조용히 혼인신고로 부부가 됐다. 당초 결혼설이 먼저 불거진 두 사람이지만, 이들은 결혼 전제 교제만 인정한 뒤 이후 조용히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2월 혼인신고를 한 변요한에 유재석이 결혼식 초대를 묻자 “가족끼리 조용히 치렀다. 유재석 형이 꼭 초대를 해달라고 문자를 주셨지만, 양가 가족들만 모시고 소박하게 진행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지난 11일에는 배우 김용지가 결혼했다. 김용지는 양가 가족, 친지가 참여한 가운데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배우 김고은, 배정남, 김범 등이 참석해 인증샷을 올리며 결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음날인 12일에는 뮤지컬 배우 김준식이 SNS를 통해 “오늘 제가 결혼합니다”라며 손편지를 올리고 당일 결혼식을 예고했다. 그는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뵙고 싶었지만, 작은 규모로 결혼식을 준비하다보니 조심스러운 맘이 앞선 채로 오늘을 맞이하게 됐다”며 결혼 소식을 뒤늦게 전한 이유를 밝혔다.
열애설 없이 결혼 발표한 이들은 또 있다. 최근 배우 윤종훈은 팬카페에 손편지를 게재하며 오는 11월 1일 한은서와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SBS ‘리턴’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그동안 열애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더욱 화제를 모았다.

배우 장동윤 또한 별다른 열애설 없이 자필 편지로 결혼을 발표했으며, 배우 곽시양과 러블리즈 유지애도 1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한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송지호와 김소리는 오랜 교제 끝에 결혼을 알렸고, 배우 이유진과 차경은은 오는 11월 14일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처럼 최근 스타들의 결혼은 어찌보면 ‘갑자기’라고 느껴질 만큼 깜짝 소식이 많아지고 있다. 조용히 사랑을 키우며 교제를 이어간 뒤 부부의 연을 맺는 이들이 조용히, 자연스럽게 결혼을 발표하면서 이들을 위한 응원과 축하가 계속되는 중이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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