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구단 수뇌부 공개 비판이 예상치 못한 후폭풍으로 번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의 파트너들이 목요일 저녁 예정됐던 모임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맨체스터 인근 헤일에 있는 이탈리아 음식점 치보에서 만날 계획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모임에는 마르티네스의 파트너 무리 로페스와 해리 매과이어의 아내 펀 호킨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아내 아나 피뉴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식당 한 층을 예약할 정도로 규모 있는 모임이 계획됐지만, 막판에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는 설명이다.
![[사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아내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0/202610201812774545_6ad731c2842d7.png)
데일리메일은 "구단 측에서 선수들에게 당분간 조용히 지내라는 취지의 조언이 전달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모임 취소가 구단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0/202610201812774545_6ad731a404476.jpg)
논란의 발단은 마르티네스의 공개 발언이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패배 이후 제이슨 윌콕스 기술이사와 구단 고위 관계자들을 비판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감독을 향한 구단의 지원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파장은 커졌다. 팀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외부로 끌고 나왔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마르티네스는 이후 사태 수습에 나섰다. 수요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윌콕스와 구단 이사진을 만난 뒤 추가 성명을 발표했다. 데일리메일은 그가 해당 발언과 관련해 벌금도 부과받았다고 전했다.
캐릭 감독은 논란이 더는 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마르티네스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고, 구단도 해당 사안을 정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릭 감독은 “우리 모두 상황과 그 의미를 이해했다. 리산드로가 성명을 발표했고, 자신의 발언이 실수였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우리 팀 내부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이미 넘어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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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는 18일 리즈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캐릭 감독은 이번 사태가 팀의 시즌 반등을 위한 준비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