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 준PO 순식간에 끝낸 KIA, 4일 쉬고 삼성 만난다…네일-올러 원투펀치 1·2차전, 삼성에 안 밀린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0.21 06: 4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준플레이오프를 3경기 만에 끝내며 플레이오프 투수 운용에도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3-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리즈 3승을 거두며 3경기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리그 3위 KIA(79승 2무 63패 승률 .556)는 리그 2위 삼성(83승 3무 58패 승률 .589)을 만난다. 가장 마지막까지 리그 1위 KT(90승 5무 49패 승률 .647)와 우승 경쟁을 벌인 삼성은 간판타자 구자욱이 부상을 당한 변수가 있지만 결코 꺾기 쉬운 팀이 아니다.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올 시즌 79승 2무 63패 승률 .556 리그 3위를 기록했다. LG는 78승 1무 65패 승률 .545 리그 4위다. 상대전적에서는 KIA가 9승 7패로 앞선다. 가을야구 맞대결은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10년 만이다.6회초 1사 1,2루에서 KIA 네일이 LG 문보경을 2루 땅볼 병살로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6.10.17 / jpnews@osen.co.kr

삼성은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선발진을 공개했다. 순서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크리스 페덱,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페덱과 후라도가 1-2선발, 원태인과 최원태가 3-4선발을 구성한다. 
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페덱. /OSEN DB
KIA도 준플레이오프를 빠르게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에서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4일 휴식 후 오는 25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는 KIA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을 책임진 제임스 네일과 애덤 올러가 그대로 등판할 가능이 크다. 3차전과 4차전은 시라카와와 양현종이 맞는다. 
일반적으로 정규시즌 상위팀은 포스트시즌에서 하위팀보다 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더 만약 하위팀이 주요 선발투수들을 모두 소모하고 올라온다면 시리즈를 더 유리하게 풀어갈 수도 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봐도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일스를 모두 투입한 한화는 한국시리즈에서 힘을 쓰지 못했고 LG가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KIA는 준플레이오프를 단 3경기만에 끝내면서 이러한 불리함을 모두 지우는데 성공했다. 오히려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는 측면에서는 KIA가 유리한 면도 있다. 특히 정규시즌 삼성을 상대로 9홈런을 날렸던 김도영이 준플레이오프에서 3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것이 고무적이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삼성이 더 깊은 가을로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KIA는 올러가,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6회초 2사 1루에서 KIA 올러가 LG 이재원을 삼진 처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6.10.18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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