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혜련이 아들 우주에게 일부러 학자금 대출을 받도록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한 자신만의 교육 방식이었다.
20일 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에는 '400 간다길래 심장이 뛰었어요. 조혜련도 참지 못한 추격 매수의 순간'이라는 제목의 '물린음악회'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혜련은 서동주와 함께 시청자들의 고민을 듣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건넸다. 먼저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사연에 조혜련은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 "예전에는 술, 담배로 맛이 갔었다"며 "지금은 내가 달라졌다. 내 인생을 의미 있는 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선택을 계속하니까 사람들이 옛날과 다르다고 봐준다. 내 스스로도 그렇다"며 달라진 삶의 태도를 전했다. 특히 조혜련은 "예전에는 인정받는 데 급급했다. 8남매 중 다섯째였다"며 "이제는 똑같이 바빠도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남자친구에게 3천만 원의 학자금 대출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조혜련은 "신뢰가 흔들려도 뭐라고 하지 마라. 다른 것도 아니고 학자금 대출"이라며 남자친구의 상황을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들 우주를 언급했다. 조혜련은 "저도 일부러 우주한테 학자금 대출을 받으라고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부모가 쉽게 돈을 주지 않고, 이걸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끔 독립적인 정신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며 남다른 교육관을 설명했다.
조혜련은 사연 속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은 것"이라며 "군대도 다녀오고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학자금 대출이 생겼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일부러 거짓말을 했다기보다 이야기를 꺼낼 타이밍을 놓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혜련은 앞서 국내 취업에 어려움을 겪다가 호주로 떠난 아들 우주의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조혜련은 아들이 게임기획학과를 졸업한 뒤 약 40곳에 입사 지원서를 냈지만 모두 불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취직을 못하는 건 죄가 아니다. 취직을 할 곳이 없다"며 아들의 어려움을 안타까워했다.
이후 우주는 호주 시드니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으며, 최근에는 '2026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에 참석해 수료증과 글로벌 네트워크상을 받은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아들의 취업난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경제적 독립만큼은 스스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던 조혜련. 학자금 대출을 통해 책임감을 가르치고 싶었다는 솔직한 교육관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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