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의 원조 격인 '아메리카스 넥스트 탑 모델(ANTM)' 시즌 1 우승자 아드리안 커리(44)가 억만장자 카일리 제너(29)의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데뷔를 향해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렸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아드리안 커리는 최근 진행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일요일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카일리 제너가 등장한 것을 두고 "카일리 제너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만, 너는 모델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커리는 카일리 제너가 이번 쇼의 하이라이트이자 5,000만 달러(한화 약 700억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메인 의상 '판타지 브라'를 착용한 것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판타지 브라는 그해 최고의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공식 모델)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마치 홈커밍 퀸 자리를 아무나에게 줘버린 꼴"이라며 브랜드의 결정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2010년만 해도 빅토리아 시크릿은 확실한 브랜드 가치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저 하나의 웃음거리가 됐다"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커리는 브랜드의 신인 발굴 부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과거 아드리아나 리마처럼 브라질 등지에서 새로운 신예를 발굴해 톱모델로 키워내던 정통 방식이 사라지고, 단순히 기존 인플루언서의 유명세나 '다양성 마케팅'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커리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글로벌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전문 모델들의 설 자리를 앗아갔다"라며 커리의 입장에 동조하는 의견이 쏟아진 반면, 일각에서는 "단순한 질투심 아니냐"라는 시선도 이어지며 논란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빅토리아 시크릿 측과 카일리 제너 측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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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일리 제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