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의 노골적 취향’ 작가 “사랑도 취향일까? 설레면 사랑일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10.21 11: 09

‘보스의 노골적 취향’ 남지연 작가가 서로 다른 취향을 지닌 두 남녀의 로맨스에 담긴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오는 11월 11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수목드라마 ‘보스의 노골적 취향’(연출 강솔, 극본 남지연)은 한 장의 앨범 속 ‘Her’를 찾아 나선 취향 Zero 재벌 보스 권도혁(성훈 분)과 완벽했던 그의 인생에 유일한 변수로 등장한 인디밴드 보컬 이은채(오세영 분)가 펼치는 취향 저격 위장 로맨스다.
남지연 작가는 2년 전 원작을 처음 접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오랜만에 설렘을 느꼈고, 드라마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집필 계기를 밝혔다. 이어 “권도혁과 이은채의 감정이 세심하면서도 거침없이 묘사되는 부분이 원작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사람의 감정을 영상 속 새로운 상황이나 구체적인 장면으로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했다”고 각색 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배우들의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남 작가는 “세 배우를 처음 봤을 때 각각 ‘도혁이다’, ‘은채다’, ‘태경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성훈에 대해서는 “극 중 권도혁의 현실판처럼 타고난 퇴폐미의 눈빛 연기가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오세영에게는 진지한 연기와 코믹 연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에 최적화된 배우라는 평가를 내렸다.
문태경 역의 이정신을 향한 칭찬도 이어졌다. 남 작가는 “첫 미팅에서 머릿속으로 그렸던 문태경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보여줬다”며 캐릭터를 향한 배우의 열정과 표현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작가가 꼽은 세 주인공의 공통점은 서로 다른 모습 속에 자리한 외로움이다. 남지연 작가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지만 각자 외로움을 안고 있다”며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 하지만 사랑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진지한 사랑이 부담스러운 권도혁,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이은채, 진실한 사랑을 꿈꾸는 문태경이 만들어 갈 삼각관계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인디밴드 ‘인디아레드’의 막내 박호야와 권도혁의 이복동생 권도연이 선보일 풋풋한 로맨스도 극에 설렘을 더할 전망이다.
남 작가는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취향’, ‘설렘’,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꼽았다. 그는 “사랑도 취향일까?”, “설레면 사랑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서로의 취향이 다르더라도 상대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이 작품의 핵심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은채가 속한 인디밴드 ‘인디아레드’의 무대와 노래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남지연 작가는 ‘보스의 노골적 취향’을 ‘설렘 주의보’라고 정의했다. 그는 “누구나 마음속에 숨어 있던 설렘을 꺼내드릴 드라마”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사랑까지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며 “우리는 어쩌면 누군가와의 사랑과 이별을 통해 성장해 가는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이 설레시길, 그래서 어떤 역경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건넸다. /kangsj@osen.co.kr
[사진] 가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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