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부상 걱정 기우였다!’ 프랑스오픈 1라운드 단 25분 만에 돌파…시즌 10승 도전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0.22 00: 59

 부상 우려는 기우였을까.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프랑스오픈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그랑 파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45위 아말리 슐츠(덴마크)를 게임스코어 2-0(21-6, 21-4)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간은 불과 25분이었다. 안세영은 1세트에서 21-6, 2세트에서 21-4로 상대를 압도하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의 위용을 과시했다. 실점이 불과 10점에 불과했다.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번 대회에선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비롯해 김가은, 김혜정 이연우(이상 삼성생명) 심유진, 이소희, 백하나, 장하정 정나은(이상 인천국제공항) 김가람(정관장) 등 10명이 출전한다.1경기 단식 안세영이 셔틀콕을 넘기고 있다. 2026.09.22 / soul1014@osen.co.kr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시즌 45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전적은 62승 1패로, 승률은 약 98.4%에 달한다. 이미 시즌 9차례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르면 시즌 10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또 하나의 배드민턴 역사가 탄생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최초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안세영은 29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를 2-0(21-17 21-9)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마저 휴식시간 총 52분 만에 2-0 완승으로 끝내며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금메달 달성 후 안세영이 포효하고 있다.   2026.09.29 / soul1014@osen.co.kr
경기 전까지 가장 큰 관심사는 안세영의 몸 상태였다. 그는 앞서 열린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우승했지만,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 여파가 프랑스오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코트에 나선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평소보다 점프를 줄이는 등 움직임을 조절하면서도 안정적인 수비와 정교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1세트 초반부터 안세영은 7-2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좌우를 공략하는 공격으로 슐츠의 수비를 흔들었고, 무리한 플레이 없이도 점수 차를 벌렸다. 상대가 반격을 시도했지만 안세영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결국 안세영은 1세트를 21-6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안세영은 슐츠의 날카로운 스매시를 백핸드로 받아내는 등 뛰어난 수비력을 과시했다.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실책을 유도했고, 순식간에 13-2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안세영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9-3으로 앞선 상황에서 강력한 스매시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의 실책을 틈타 경기를 끝냈다. 2세트 스코어는 21-4였다.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 안세영과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가 진행됐다.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단식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에도 단식 금메달을 따면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연패를 이룬다.안세영이 수비하고 있다 2026.09.29 / soul1014@osen.co.kr
물론 안세영의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안세영은 기습적인 좌우이동 움직임에는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너무 약했다는 점도 있다. 안세영이 왕즈이나 야마구치 아카네를 다시 만나면 부상에 대한 약점을 집중 공략당할 우려가 있다. 대회가 진행될수록 몸 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 45연승과 62승 1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는 안세영. 이제 목표는 프랑스오픈 우승과 시즌 10승 달성이다. 안세영이 파리에서도 세계 최강의 면모를 이어가며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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