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잦아들자 김민선 김민주 박보겸 김민솔이 솟았다…그래도 선두는 유해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R]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6.10.23 15: 57

해남에 바람이 잦아들자 한국 선수들이 우뚝 솟아났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파인비치골프링크스(파72/6784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BMW Ladies Championship 2026)’이 2라운드에 벌써 리더보드가 크게 요동쳤다. 그 중심에 김민선 김민주 박보겸 김민솔 등 국내파 선수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23일의 파인비치골프링크스는 전날과 달리 최적의 경기 조건을 허락했다. 바람이 크게 잦아들었고, 낮 시간대는 더위가 느껴질 정도로 기온도 올랐다. 익숙한 환경이 만들어지자 국내파 선수들이 부쩍 힘을 내기 시작했다. 

유해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총상금 235만 달러=약 31억 원, 우승상금 35만 2500달러=약 4억 7000만 원)’이 KLPGA 투어 선수들을 대회에 참여시킨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 셈이다. 
김민선
김민선은 이날 하루 8타를 줄였다. 
파5 홀에서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버디를 잡았고, 파4, 파3 홀에서도 간간이 버디를 섞었다. 전반 3개, 후반 5개의 버디를 낚는 사이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민주도 버디 사냥에 여념이 없었다. 전반 2개, 후반 4개의 버디를 잡았다. 김민주도 보기가 없었다.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6위다. 
박보겸은 보기 2개가 있었지만 버디는 무려 9개를 잡았다. 김민솔은 보기 2개, 버디 8개를 기록했다. 7타를 줄인 박보겸과 6타를 줄인 김민솔은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9위가 됐다. 
박보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이 LPGA 대회 데뷔전인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오늘은 바람이 잔잔해져 바람 계산이 훨씬 수월했다. 그 덕에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아직은 이틀이나 경기가 남았지만, 이후에도 좋은 성과가 나온다면, 그래서 LPGA에 직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무조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이번이 두 번째 LPGA 대회인데 오늘 하루 8언더를 칠 수 있어서 좋았고, 내일 멋있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설렌다. 이번 시즌 후 LPGA에 도전할 예정이지만 이번 대회에 우승을 목표로 나오지는 않았다. 오늘 좋은 성적이 나온 것만으로 만족하지만 기회가 찾아온 만큼 LPGA 선수들의 빠른 플레이에 휩쓸리지 않고 제 경기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해란
이틀 내내 빼어난 경기력을 보인 선수는 역시 유해란이었다. 유해란은 파5홀에서 특히 강했다. 2번과 6번의 파5홀에서 모두 이글을 잡았다. 후반에서는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파5 17번홀과 파4 18번홀에서 버디 두 개를 더 보태 이날 하루 8타를 줄였다.
유해란은 “스코어는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도 있었다. 전반에서는 두 개의 이글로 버디 없이도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주말에는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 날씨가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유해란이 13언더파 단독 선두가 됐고, 김민선과 미국의 로렌 코글린이 11언더파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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