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무릎 부상" 다음 경기도 불투명...'은퇴 소동' 김민재, 모레노호 '마지막 테스트' 뛸 수 있나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0.24 04: 59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부상 악재를 맞닥뜨렸다. 다행히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지만, 11월 A매치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독일 '빌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이 아스날과 빅매치 이후 두 스타의 부상에 긴장하고 있다!"라며 "두 선수의 교체가 우려를 낳고 있다! 아스날과 2-2로 비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김민재와 루이스 디아스가 경기장을 일찍 떠나야 했다. 두 선수 모두 일요일 열리는 프라이부르크와 분데스리가 상위권 맞대결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부상 부위도 공개됐다. 매체는 "김민재는 최근 몇 주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덕분에 요나탄 타 대신 선발 출전했다. 이번에도 제 몫을 해냈고, 특히 경합 상황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그렇기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된 것은 더욱 놀라웠다.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사타구니 부위와 무릎에 문제가 생긴 게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는 같은 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요나탄 타를 밀어내고 뱅상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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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민재는 전반전만 소화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타가 투입되면서 김민재의 출전 시간은 45분에 그쳤다. 바이에른도 아스날과 2-2로 비기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문제는 김민재의 몸 상태다. 그는 지난 17일 라이프치히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면서 우려를 남겼다. 앞선 경기에서도 불편함을 느낀 바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심각한 부상은 피했다는 점이다. 빌트는 "취재 결과 김민재는 초기 검사에서 구조적인 부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아스 역시 목요일 오전 근육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도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아스날전을 마친 뒤 "두 선수 모두 회복에 필요한 시간이 비슷하길 바란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다. 어쩌면 일주일도 걸리지 않을 수 있다"며 "매우 심각한 부상은 배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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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확한 회복 시점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렇다고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빌트는 "하지만 두 스타의 프라이부르크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두 선수 모두 코칭스태프와 의료진이 매일 상태를 살펴보면서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DPA통신' 역시 김민재와 디아스가 오는 26일 열리는 프라이부르크 원정 경기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디아스는 왼쪽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에 경미한 근섬유 파열을 입은 것으로 공식 확인되면서 한 달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
김민재의 부상 소식은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은 가운데 2026년 마지막 A매치 일정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11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디에고 포를란 감독이 지휘하는 우루과이와 A매치 맞대결을 치러 1-4로 대패했다.이로써 모레노 감독은 지난 에콰도르전 3-0 완승 분위기를 이어기는 데 실패했다. 부임 2경기 만에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만나 1-4로 무너졌다.경기 종료 후 한국 김민재가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9.28 / sunday@osen.co.kr
이번 중동 원정은 내년 1월 열리는 2027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중요한 무대다. 대표팀은 현지 환경에 적응하는 동시에 중동의 강호들을 상대로 전술과 조직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게다가 모레노 감독의 마지막 시험대이기도 하다. 모레노호는 9~10월 A매치에서 2승 1무 1패로 다소 애매한 성적을 거뒀다. 11월 A매치에선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내년 1월 사우디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계약 연장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그 와중에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닌 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모레노 감독은 당장 오는 29일 소집 명단을 발표해야 한다.
게다가 김민재는 1996년생 동갑내기 황인범, 황희찬과 함께 대표팀 은퇴설과 내부 갈등설에 휩싸인 상태다. 그런 가운데 김민재가 합류하지 못한다면 문제 해결에도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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