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3패로 탈락, 2026시즌을 마쳤다. 한국시리즈 2연패 도전에 실패했고, 2027시즌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LG는 지난 22일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11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장시환 임정균 하현규 김주온 진우영 김지용 오승윤(이상 투수), 김준태 김민수(이상 포수), 송대현 김정율(이상 내야수) 등 11명이 방출됐다. 장시환과 송대현은 은퇴를 결정했다.
불펜 투수 함덕주의 거취도 관심을 모은다. 함덕주는 2023년 통합 우승을 하고 FA 자격을 취득해 4년 최대 38억 FA 계약을 했다. 그런데 옵트 아웃이 포함된 3+1년 계약이었다. 세 시즌을 뛰고, 선수가 옵트 아웃을 선언할 권리가 포함됐다.

함덕주는 올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1아웃만 잡고 1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함덕주는 이후 1군에 복귀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부상자명단에 열흘간 등재됐고, 재활을 하고서 9월초 퓨처스리그에 출장했다. 2군에서 4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5이닝 6피안타 4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
그런데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모두 포함되지 못했다. LG는 좌완 불펜으로 케네디, 이우찬, 김윤식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좌투수이지만 오히려 우타자에 강한 함덕주는 엔트리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함덕주의 3+1년 38억 원 계약의 세부 조건은 계약금 6억 원, 총연봉 14억 원, 인센티브 18억 원이다. 내년 연봉 2억 원이다. 옵션(4년 18억원)은 연봉보다 더 많은 금액으로 추정된다.
함덕주는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0(3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그런데 팔꿈치 피로 골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채 한국시리즈에 출장했다. 그로 인해 FA 계약을 하고서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재활로 2024년 15경기, 2025년 31경기 등판에 그쳤다.
함덕주는 지난해 말 옵트 아웃 계약 조건을 밝히며 LG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계속해서 LG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시즌 도중 2군에 있을 때 팀 로열티에 대한 비난이 있었지만, 오해였다.
LG 불펜은 내년에 변수가 많다. 유영찬의 재활 복귀 시기, 베테랑 김진성의 몸 상태 등 불펜 뎁스에 우려가 있다. 함덕주가 내년에도 LG 유니폼을 입고 명예회복을 하고 다시 한번 FA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최상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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