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우승멤버’ 송교창(30, 오사카 에베사)의 일본적응이 쉽지 않다.
송교창이 소속된 오사카 에베사는 23일 일본 오사카시 오오키니 아레나 마시바에서 개최된 2026-27 일본프로농구 B.리그 프리미어 정규시즌에서 도쿄 선로커스를 맞아 71-95로 패했다. 오사카는 개막전 승리 후 내리 9연패를 당하면서 1승 9패, 서부지구 최하위로 밀렸다.
오사카의 아시아쿼터 송교창은 당당히 선발 포워드로 출전했다.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이지만 그만큼 팀내서 송교창의 역할은 더 컸다. 송교창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 송교창 / B.League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4/202610240148777588_6adb913de76eb.png)
이날 오사카는 외국선수 4명 전원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국내센터 다케우치 조지 등 국내선수도 줄줄이 다쳤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송교창 포함 단 7명에 불과했다.

오사카 선수구성을 보면 2미터의 신장에 포워드와 센터를 볼 수 있는 선수는 송교창이 유일하다. 그만큼 송교창의 역할이 막중했다. 송교창은 초반부터 상대 외국선수 돈테 그랜트햄을 수비했다. 공격에서는 송교창이 롤 알킨스와 매치업했다.
송교창은 동료들의 수비가 뚫리면 도움수비까지 들어갔다. 송교창은 일본국가대표 조쉬 호킨슨의 수비를 뚫고 첫 슛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오사카 전력은 심각했다. 공격할 선수는 부족하고 수비는 큰 구멍이 뚫렸다. 오사카는 초반부터 2-16으로 밀리면서 출발했다. 송교창이 1쿼터 중반 코너에서 던진 3점슛도 불발됐다.
송교창의 인바운드 패스가 실책으로 연결됐다. 알킨스가 그대로 덩크슛을 시도했지만 송교창이 막았다. 송교창은 속공에서 레이업슛을 넣으면서 파울까지 얻었다. 송교창의 바스켓카운트로 오사카가 5-20으로 추격했다.

오사카 경기력은 처참한 수준이었다. 경기시작 후 8분간 5점에 묶였다. 그중 3점이 송교창 득점이었다. 1쿼터에 이미 승패가 기울어 김이 빠졌다. 오사카 시내에서 먼 경기장까지 응원와준 팬들에게 미안해야 할 지경이었다. 그나마 도쿄가 외국선수를 전부 뺀 뒤에야 오사카 3점슛이 나왔다.
B리그 프리미어의 특성상 외국선수 3명이 동시에 뛰고 아시아쿼터 또는 귀화선수까지 나왔다. 도쿄는 2쿼터 초반 코트에 있는 일본국내선수가 포인트가드 오바 케이타로 한 명 뿐이었다. 여기에 맞선 오사카는 외국선수 네 명이 전부 다쳤다. 일본선수 4명에 송교창을 투입했다. 송교창이 센터로 나서 일본국가대표 호킨슨을 막아야 했다.
송교창이 2쿼터 초반 보란듯이 첫 3점슛을 꽂았다. 혼자서 6점을 올린 송교창은 팀내 득점 1위였다. 오사카 후지타 히로키 감독은 18-43으로 크게 뒤졌다. 졸지에 팀내 최장신이 된 송교창은 묵묵히 자유투로 1점을 추가했다.
![[사진] 경기 후 받은 공식기록지 / 오사카 출전선수가 7명에 불과하다](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4/202610240148777588_6adb906619164.jpeg)
책임감을 느낀 송교창은 1대1 공격을 시도했지만 트래블링이 선언됐다. 승패는 이미 전반전에 결정된 상황. 오사카는 가용인원이 7명에 불과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4-82, 28점차였다. 오사카는 승패와 상관없이 송교창이 많이 뛰어줘야 했다. 송교창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송교창은 4쿼터 중반 좋은 페이크 후 돌파로 2점을 추가했다.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도 추가했다.
이날 송교창은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3점슛 2개로 팀내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오사카의 전력이 처참했기에 송교창이 더욱 두드러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