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정해지지 않았다” 김재윤 빠진 삼성, 집단 마무리 가동…박진만 감독, “이승민 가장 믿음직하다” [PO1]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0.25 11: 47

“마무리 투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쓸 수 있는 투수를 모두 활용하겠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부상 공백을 집단 마무리 체제로 메운다. 올 시즌 세이브 부문 1위에 오른 김재윤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박진만 감독은 경기 흐름에 따라 불펜 자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재윤은 지난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 등판을 준비하다 오른쪽 전거근에 통증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 근육 및 근막 손상이 확인됐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삼성은 크리스 페덱,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삼성 박진만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25 / jpnews@osen.co.kr

구단 관계자는 “근막을 따라 출혈이 있으며 그레이드 1 손상에 해당한다는 소견이다. 약 2주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마무리 투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쓸 수 있는 투수를 다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삼성은 크리스 페덱,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삼성 박진만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25 / jpnews@osen.co.kr
가장 믿음을 보내는 투수는 좌완 이승민이다. 올 시즌 74경기에서 6승 2패 2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며 삼성 계투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박진만 감독은 “그래도 불펜에서 가장 믿음직한 이승민이 위기 상황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다”고 말했다. 특정 투수에게 9회를 맡기기보다 승부처에 가장 믿을 만한 카드를 투입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크리스 페덱이다.
선발 명단을 결정하기까지 고민도 적지 않았다. 특히 왼쪽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주장 구자욱의 몸 상태가 변수였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의 몸 상태에 따라 선발 라인업이 달라질 수 있었는데 많이 호전됐다. 타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주루는 아직 100% 상태가 아니지만 러닝은 가능하다. 구자욱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고 강조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028 2026.09.09 / foto0307@osen.co.kr
좌익수와 지명타자 자리도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를 좌익수로 기용할지도 생각했지만 단기전에서는 수비가 중요하다”며 “구자욱이 지명타자로 나서고, 최근 컨디션이 좋은 박승규가 좌익수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3루수로는 김영웅을 선택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이 자체 평가전에서 홈런을 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며 “전병우와 김영웅 모두 수비는 좋다. 다만 김영웅의 타격감이 좋고 지난해 가을야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구에는 비가 내리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의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은 “매번 이야기했듯 그라운드 상태가 좋을 때 경기를 치르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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