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소속팀의 중요한 일정을 건너뛰게 된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11월 A매치 소집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SC 프라이부르크와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은 현재 6경기에서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3위다. 승점 차가 단 1점에 불과한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상위권 경쟁에서도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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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정상적인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아론 댕크스 수석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여기에 수비의 핵심 김민재까지 부상으로 빠졌다.
댕크스 수석코치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결장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김민재는 이번 주말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작은 문제가 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부상 부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댕크스 수석코치의 설명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보다는 추가적인 부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 차원의 결정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그동안 염좌 등으로 몸 상태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다만 이번 결장 역시 같은 부위의 문제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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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는 설명은 긍정적이다.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다음 주 훈련에 복귀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구단이 정확한 복귀 일정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회복 상태에 따라 훈련과 경기 복귀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소속팀뿐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도 신경 쓰이는 소식이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내년 1월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유럽파 등 해외파 선수들이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중요한 소집이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9~10월 A매치 4연전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에콰도르를 3-0으로 꺾고 우루과이에 1-4로 패했으며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긴 뒤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다.
결과보다 경기마다 드러난 기복과 조직력 문제가 과제로 남았다. 특히 우루과이전에서는 네 골을 허용하며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역할은 중요하다. 대표팀 중앙 수비의 중심인 그는 수비진을 이끄는 핵심 자원이다. 모레노 감독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전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김민재와 동료들이 함께 훈련할 시간은 필요하다.
최근 대표팀 내부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에서도 11월 소집은 의미가 있다.

앞서 김민재는 베네수엘라전 이후 선수들 모두가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그의 발언을 놓고 특정 선수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여기에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 등 이른바 '96라인' 선수들의 국가대표 은퇴 고민과 일부 베테랑 선수들 사이의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다만 이러한 주장 가운데 상당수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다.
특히 황인범은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제기된 국가대표 은퇴설에 직접 선을 그은 바 있다.
대표팀으로서는 경기력과 함께 선수단 내부의 소통 문제도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가 11월 소집에 정상적으로 합류한다면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것은 물론 선수단의 분위기를 정비하는 데에도 힘을 보탤 수 있다.

물론 현시점에서 김민재의 대표팀 소집 불발을 예상하기는 이르다. 바이에른 코칭스태프는 부상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고, 11월 A매치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다.
결국 관건은 회복 속도다. 바이에른은 당장의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김민재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 대표팀 역시 그의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모레노호에 김민재의 건강은 중요한 변수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상적인 훈련과 실전 복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상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