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이동욱 감독이 진짜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는 걸까.
25일 오후 한 매체는 롯데 자이언츠가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모기업 차원에서 감독 선임이 결정됐으며, 감독과 구단 양 측이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치고 최종 계약 및 공식 발표를 남겨뒀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이동욱 감독이 후보군에 있는 것은 맞으나 현재 최종 감독 선임 절차 진행 중에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롯데는 지난 2023년 10월 3년 총액 24억 원에 당시 지도자 시장의 최대어로 불렸던 김태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사령탑 시절 KBO리그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대업을 이뤘지만, 롯데에서는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첫해와 이듬해 7위에 이어 올해도 일찌감치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됐고, 3년 연속 7위로 계약기간을 마쳤다.
롯데는 지난 24일 뒤늦게 “김태형 감독은 구단과 3년간의 계약기간이 만료됐고,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차기 감독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며,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23일 김태형 감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래고-동아대 출신인 이동욱 감독은 199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2차 2라운드 13순위 지명을 받고 2003년까지 6년 동안 거인군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동욱 감독은 화려하지 않은 현역 시절을 뒤로 하고 지도자로서 커리어의 꽃을 피웠다. 2004년 롯데 2군 수비코치를 시작으로 롯데 1군 수비코치, LG 트윈스 수비코치, NC 다이노스 수비코치로 경험을 쌓은 뒤 2019년 NC 사령탑으로 부임, 2020년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2022시즌 도중 NC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동욱 감독은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로 향해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이후 야구 해설위원, 국가대표팀 수비코치, KBO 전력강화위원 등을 거쳐 롯데 감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구단은 “감독 선임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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