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개막 8연승을 질주하며 KBL 역대 최다 개막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제 사상 첫 개막 9연승과 1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서울 삼성은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개막 이후 치른 8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2011-2012시즌 원주 동부,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스에 이어 KBL 역사상 세 번째로 개막 8연승을 달성했다.
![[사진] KBL](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5/202610251809770759_6addcfaf3f70d.jpg)
경기 초반부터 삼성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1쿼터 막판 이규태와 이근휘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고, 정성조도 자유투로 득점을 보탰다. 삼성은 21-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는 점수 차를 26-16까지 벌렸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라건아와 케베 알루마, 샘조세프 벨란겔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삼성의 실책까지 이어지면서 전반은 오히려 한국가스공사가 39-38로 앞선 채 끝났다.
승부의 흐름은 3쿼터에 다시 바뀌었다.
삼성은 강한 수비로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차단했다. 3쿼터 초반 약 7분 동안 상대 득점을 단 2점으로 묶는 동안 17점을 몰아쳤다. 순식간에 55-4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규태가 외곽에서 득점을 보탰고, 구탕도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삼성은 3쿼터를 59-48로 마무리하며 11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한국가스공사는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4쿼터 정성우와 알루마, 벨란겔이 득점을 합작하면서 점수 차를 64-60까지 좁혔다.
그러나 삼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케렘 칸터와 이규태, 한호빈이 공격에서 힘을 보태며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37.8초 전에는 한호빈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76-68을 만들었다. 삼성은 남은 시간을 지켜내며 8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KBL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 8연승은 리그 출범 이후 단 두 차례만 나왔던 기록이다. 삼성이 12년 만에 역대 최다 개막 연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이제 시선은 새로운 역사로 향한다.
삼성은 오는 30일 고양 소노와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KBL 최초로 개막 9연승을 달성한다. 동시에 KBL 사상 첫 1라운드 전승이라는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삼성은 지난 11일 소노와 맞대결에서 82-81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개막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삼성은 이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에 도전한다. 8연승으로 역대 최다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한 삼성의 다음 목표는 단독 신기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