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진짜 망했다! 홈에서 본머스에 0-3 대충격 굴욕패...8경기 연속 '무승' 리그 16위 추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10.26 00: 54

'꿈의 극장'은 이제 상대 팀의 놀이터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또, 또 다시 처참하게 무너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앞서 코모에 1-4로 대패했던 맨유는 두 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수비 조직력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마이클 캐릭 감독의 입지도 더욱 위태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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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승점 7점(1승 4무 3패)으로 리그 16위까지 떨어졌다.
경기 전부터 분위기는 뒤숭숭했다. 맨유는 리그 개막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1986-1987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 여기에 캐릭 감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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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8분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에이든 헤븐이 불필요한 태클로 프리킥을 내줬고,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의 크로스를 받은 하양이 아무런 방해 없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불과 5분 뒤 추가 실점이 나왔다. 전반 43분 레니 요로가 수비 과정에서 미끄러졌고, 아드리앵 트뤼페르가 공을 빼앗아 문전으로 연결했다. 마커스 태버니어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맨유의 수비는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고, 일부 팬들은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맨유는 전반 45분 동안 기대 득점(xG) 0.23에 그쳤다. 경고도 무려 4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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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후반 26분 본머스의 에바니우송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루이스 쿡의 전진 패스를 향해 골키퍼 센네 라먼스가 달려 나왔지만, 판단이 어긋났다. 에바니우송은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문으로 공을 띄워 넣었다.
스코어는 0-3. 올드 트래포드는 침묵에 빠졌다.
더욱 굴욕적인 사실은 본머스가 최근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유독 강했다는 점이다. 본머스는 앞선 프리미어리그 올드 트래포드 원정 3경기에서 모두 3골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맨유의 골문을 세 차례 열었다.
원정 팬들은 "아침이면 경질될 것"이라는 노래로 캐릭 감독을 조롱했다. 반면 맨유 팬들은 구단 소유주 글레이저 가문을 향한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캐릭 감독에게는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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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상대 팀들에 공포의 장소였던 올드 트래포드다. 그러나 이날 맨유가 보여준 모습에는 위압감도, 자존심도 없었다. 수비는 실수를 반복했고, 공격은 무기력했다. 명문 구단의 이름값만으로는 더 이상 상대를 위협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 90분이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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