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앞두고 부상이라니’ 228세이브 베테랑도 낙심한 충격 부상 “야구 인생 이런 적은 처음, KS 등판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0.26 16: 5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투수 김재윤(36)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김재윤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해서 마음이 불편하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KBO리그 통산 673경기(692⅔이닝) 59승 53패 45홀드 228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한 베테랑 마무리투수인 김재윤은 올 시즌 64경기(64⅓이닝) 7승 5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삼성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개인 단일시즌 최다세이브 신기록을 세웠고 데뷔 후 처음으로 세이브 타이틀을 따내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 /OSEN DB

포스트시즌에서 활약이 기대됐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지난 24일 “김재윤은 우측 전거근의 근육 및 근막 손상이 확인됐다. 근막을 따라 출혈이 있으며 Grade 1 손상에 해당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약 2주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 /OSEN DB
김재윤은 “지금 몸 상태는 구단이 발표한대로다. 치료는 꾸준히 하고 있다. 시즌 후반 조금 불편한 느낌은 있었는데 충분히 던질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이었다. 그래서 계속 던졌는데 갑자기 이렇게 될줄은 몰랐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한국시리즈 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도 아직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야구 인생을 하면서 이렇게 크게 다친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다쳐서 당황스럽다”고 말한 김재윤은 “일단은 계속 동행을 하면서 후배들 옆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삼성은 김재윤의 공백을 주전 마무리투수 없이 이승민, 배찬승 등 여러 투수들이 함께 메울 예정이다. 김재윤은 “누가 9회에 올라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배)찬승이, (이)승민이, 다른 친구들도 다 9회에 던져본 경험이 있다.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중간이나 마무리나 비슷하기 때문에 잘해낼거라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내가 없어도 충분히 잘 할 친구들이다”라고 말한 김재윤은 “쉬는 기간 친구들이 준비를 잘했다. 내가 옆에서 지켜봤고 잘 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또 (구)자욱이도 돌아와서 주축으로 활약할 것이다. 나도 함께 들어가지는 못하겠지만 외적으로 힘을 많이 주도록 노력하겠다”며 동료들이 가을야구에서 좋은 활약을 하기를 응원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 /OSEN DB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