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메이저리그 연금 규모부터 수억 원대 우승 반지에 얽힌 사연까지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2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김병현 오승환 윤석민 유희관 [짠한형 EP.168] 입담으로 삼진 잡는 야구 도사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은퇴 후 받는 연금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45세부터 받을 수 있는 연금 규모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1년에 3억 더 나온다"고 언급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김병현은 "메이저리그는 은퇴 후 복지가 잘돼 있다"며 KBO에는 메이저리그와 같은 연금 체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연금 수령액은 선수의 등록 기간과 수령 개시 시점 등에 따라 달라진다.

김병현은 19세의 나이에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한 뒤 마이너리그 생활 불과 3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하며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은퇴 후에는 사업가로 변신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왔다. 김병현은 지금까지 창업을 약 10번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에 출연진이 든든한 메이저리그 연금을 믿고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냐고 묻자 김병현은 "그런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무조건 10년 이상 해보자고 생각했다. 요식업도 10년 하면 시스템을 알 것 같았다"며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김병현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화두에 올랐다. 창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승 반지를 팔았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아니다. 집에 있다"고 답했다.특히 김병현은 약 20년 전 우승 반지를 3억 원에 사겠다는 제안까지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당시 3억 원이면 압구정 아파트 한 채 값에 해당할 정도의 거액이었다는 것. 하지만 김병현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받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라는 상징성을 강조하며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화려한 경력과 은퇴 후 거듭된 창업 도전까지. 김병현은 수억 원의 제안에도 우승 반지를 지켜온 사연을 통해 야구 인생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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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짠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