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아시아 야수 역대 최고액 기록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북미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다가오는 스토브리그 FA 선수 랭킹을 발표하며,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타격 3관왕 출신 사토 테루아키가 이정후를 능가하는 계약을 통해 빅리그 구단과 계약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1999년생인 사토는 2021년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해 올해 143경기 타율 3할6리 165안타 39홈런 106타점 100득점 장타율 .609 출루율 .383 맹타를 휘둘렀다. 이미 2025시즌 홈런 1위(40개), 타점 1위(102개)에 올라 센트럴리그 MVP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더 나아가 타격, 홈런, 타점 1위로 일본프로야구 역대 9번째 타격 3관왕을 거머쥐었다. 한신 구단은 지난 19일 사토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을 승인했다.
![[사진] 사토 테루아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8/202610280857771221_6ae14093724ac.jpg)
디 애슬레틱은 사토를 스토브리그 FA 랭킹 3위로 평가하며 5년 총액 1억8000만 달러(약 2390억 원)의 계약 규모를 예상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야수 역대 최고액인 이정후의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00억 원)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사토의 유력 행선지로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을 꼽았다. 매체는 “사토는 어느 팀에 가더라도 중심 타선을 맡을 능력을 갖춘 선수다. 양키스, 보스턴 외에도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다저스 같은 구단 또한 이상적인 전력 보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사토를 3루수가 아닌 1루수나 좌익수로 기용하는 게 더 적합할 수도 있다”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적지 않은 계약 규모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스몰마켓보다는 빅마켓이 사토에게 베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매체는 “자금력이 풍부한 대도시 구단들이 영입 전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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