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재미교포 출신 세터 탄생! 20% 확률의 기적, 오드리 박 어떻게 전체 1순위 영예 안았나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10.29 01: 15

V리그 여자부 사상 최초 재미교포 출신 세터가 탄생했다. 
재미교포 오드리 박(24, 한국명 박혜린)은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된 2026-2027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 지명을 받았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제22기 제3차 이사회에서 2026~2027시즌부터 외국국적동포선수의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기로 의결했다. 규약 제61조(외국국적동포선수)에 따라 부모 중 최소 1명이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거나, 현재 대한민국 국적자의 자녀로서 외국 국적을 보유한 선수는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가 가능했다. 외국국적동포 선수는 V리그 입단 후 6년 이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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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박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배구부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배구(MLV) 콜럼버스 퓨리에서 활동했다. 드래프트에 앞서 즉시전력감 세터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비교적 세터 포지션이 취약한 IBK기업은행의 지명을 받아 V리그 입성의 꿈을 이뤘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을 기준으로 한 확률 추첨으로 결정됐다. 구단별 지명 순서 추첨 확률은 정관장 35%, SOOP 수퍼스 30%, IBK기업은행 20%, 흥국생명 8%, 현대건설 4%, 한국도로공사 2%, GS칼텍스 1%였는데 IBK기업은행이 20%의 확률을 뚫고 1라운드 지명권을 품었다. 이어 2순위 SOOP, 3순위 현대건설, 4순위 한국도로공사, 5순위 정관장, 6순위 흥국생명, 7순위 GS칼텍스 순으로 지명이 이뤄졌다. 
SOOP은 1라운드 2순위로 중앙여고 세터 김미주, 3순위 현대건설은 일신여상 공격수 정가영, 4순위 한국도로공사는 근영여고 공격수 유다은을 차례로 뽑았다.
정관장은 표승주와 2026~2027시즌 2라운드 신인선수 지명권을 흥국생명에 내주고, 흥국생명의 2026~2027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해 두 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그 결과 5순위로 청수고 리베로 김아중, 6순위로 중앙여고 공격수 오세인을 품었다. GS칼텍스는 7순위로 선명여고 공격수 박은빈을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예정자 50명, 대학 재학생 6명, 외국국적동포 선수 2명 등 총 58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 가운데 수련선수 2명 포함 16명이 프로 지명되며 역대 최저치인 28.07%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종전 최저치는 2025-2026시즌 37.5%였다.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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