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은퇴 소동' 김민재·황인범·황희찬, 96라인 전원 발탁! 손흥민과 함께 11월 A매치 뛴다...'모레노호 2기' 26인 명단 공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0.29 14: 01

'국가대표 은퇴설'에 휩싸였던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와 황인범(30, 포르투), 황희찬(30, 샬케 04)이 모두 다 같이 소집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6년 마지막 일정인 11월 A매치 원정 2연전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11월 13일과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차례로 상대한다.
한국 축구에도 모레노 감독에게도 중요한 무대다. 한국은 1960년 아시안컵 우승 이후 한 번도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27 사우디 아시안컵에서 우승 갈망이 더욱 큰 이유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1992년생인 손흥민의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주장의 마지막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동 2연전은 중요한 실전 테스트 기회다.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김민재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6.24 /sunday@osen.co.kr

모레노 감독으로서도 이번 두 경기를 통해 향후 거취가 정해질 수 있다. 그의 계약 기간은 11월까지다. 앞선 4경기에선 2승 1무 1패, 애매한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디에고 포를란 감독이 지휘하는 우루과이와 A매치 맞대결을 치러 1-4로 대패했다.이로써 모레노 감독은 지난 에콰도르전 3-0 완승 분위기를 이어기는 데 실패했다. 부임 2경기 만에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만나 1-4로 무너졌다.경기 종료 후 한국 김민재가 황인범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9.28 / sunday@osen.co.kr
30인을 소집했던 지난 9~10월 A매치 4연전과 달리 26명만 발탁한 모레노 감독. 가장 관심을 모으던 96라인은 소집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1996년생 동갑내기 3인방'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친 뒤 대표팀 은퇴 소동의 중심에 섰다. 경기 직후 황인범이 눈물을 흘리고, 세 선수가 부둥켜안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게다가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이 일부 동료들에게 나란히 동반 은퇴 의사를 시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이 커졌다.
실제로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이들과 자정이 넘어서까지 면담을 진행하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직후 황인범은 은퇴설에 대해 "아니요. 아니요"라며 짧게 답했지만, 김민재와 황희찬은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황희찬은 출국길에서 "정해진 게 없어서"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후 온갖 소문이 퍼지면서 96라인이 손흥민의 리더십에 불만을 품었다는 등 선수단 내부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지난 21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도 라커룸 내분설이 언급됐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장 직무대행은 일단 내부적으로 해결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한국축구에 역사적인 날이다. 손흥민(34, LAFC)이 전설 차범근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넘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친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의 선제골과 오세훈의 추가골이 터져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모레노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6.10.06 /sunday@osen.co.kr
이 때문에 모레노 감독이 11월 A매치에서 96라인 삼인방을 두고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됐다. 일단 그는 세 선수를 모두 발탁했다. 대표팀 수비와 중원의 핵심인 김민재, 황인범은 물론이고 다소 입지가 좁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황희찬도 다시 불러들였다.
주장 손흥민도 어김없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동경, 오현규, 오세훈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 전망이다.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조규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우선 모레노 감독으로선 내부 갈등이 바깥으로 새어나온 라커룸을 어떻게 교통정리할지가 중요해 보인다.
미드필드에서는 황희찬과 황인범을 비롯해 송민규, 엄지성, 정우영, 이강인, 이재성, 박태준, 손정범, 김봉수, 박진섭이 모레노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FC서울의 2007년생 신예 손정범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엄지성의 합류가 눈에 띈다.
수비진은 김민재와 이명재, 조현택, 신민하, 김지수, 이한범, 최준, 설영우로 꾸려졌다. 강원FC의 2005년생 센터백 신민하가 최초 발탁됐다. 골문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이번에도 김승규와 조현우, 송범근이 소집됐다.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2연전 26인 명단
GK :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
DF : 설영우, 최준, 이한범, 김민재, 김지수, 신민하, 조현택, 이명재
MF : 박진섭, 김봉수, 손정범, 황인범, 박태준,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 엄지성, 송민규, 황희찬
FW : 이동경, 손흥민, 오현규,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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