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FA' 최원태 1⅔이닝 강판에도 이겼다...박진만 감독이 꼽은 승리의 일등 공신은? [PO3]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0.29 23: 0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에도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킨 불펜진을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았다.
삼성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위를 점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선발 최원태가 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배찬승을 시작으로 이재희, 원태인, 이승민, 김태훈, 미야모리 사토시가 차례로 등판해 KIA 타선의 추격을 막아냈다.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시라카와,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2사 1,3루에서 삼성 최원태가 교체되고 있다. 2026.10.29 / jpnews@osen.co.kr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KIA는 시라카와가, 방문팀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KIA 타이거즈와의 3차전 경기를 6-4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10.29 / foto0307@osen.co.kr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선발 최원태가 마운드를 일찍 내려갔는데 나중에 나온 불펜 투수들이 좋은 역할을 해줬다. 일찍 불펜을 가동했는데 나온 선수들마다 잘 막아서 이길 수 있었다. 오늘의 승리 포인트”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재희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박진만 감독은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라 부담이 많이 됐을 텐데 2이닝을 잘 막았다. 앞으로 이재희가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줄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원태를 일찍 교체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동점 적시타를 맞고 분위기가 넘어가면 안 되니까 경기 초반이라도 3차전의 중요성을 감안해 일찍 교체했다”고 밝혔다.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KIA는 시라카와가, 방문팀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이재희가 역투하고 있다. 2026.10.29 / foto0307@osen.co.kr
삼성은 4차전 선발 투수로 크리스 페덱을 예고했다. 지난 26일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페덱은 사흘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박진만 감독은 “정규 시즌은 장기 레이스를 치러야 하니까 관리가 필요하지만 포스트시즌은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를 모두 투입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페덱에게 4차전 선발 이야기를 했더니 흔쾌히 받아들였고 스스로 1차전의 아쉬움을 설욕하고 싶다고 하더라.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충분히 던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9회말 마지막 위기를 넘긴 장면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은 6-4로 앞선 2사 1, 2루에서 미야모리 사토시가 김도영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6-4로 승리했다.디아즈의 투런홈런, 류지혁의 투런 홈런에 이어 박승규의 결승타, 구자욱의 추가 적시타에 힘입었다. 원태인을 포함해 불펜을 총동원해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삼성은 1패후 2연승을 거두며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올리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KIA는 투수 9명의 투입하는 물량작전을 벌였지만 타선의 응집력에서 한뼘 뒤지며 1승후 연패를 당해 벼랑끝에 몰렸다. 김도영이 홈런 포함 2안타 3출루를 했지만 앞뒤에서 뒷받침이 없었다. 삼성 사토시, 김영웅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10.29 / jpnews@osen.co.kr
박진만 감독은 “사토시가 김도영을 잘 잡으면서 팀 분위기가 올라가지 않을까”라며 4차전까지 이어질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이라는 변수에도 불펜의 힘으로 승리를 지켜낸 삼성. 이제 페덱을 앞세워 광주에서 한국시리즈행을 확정하는 데 도전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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