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미야모리 사토시(28)가 데뷔 첫 포스트시즌 세이브에 성공했다.
사토시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역대 3번째 1구 세이브다.
삼성은 6-4로 앞선 9회 2사에서 김태훈이 박재현의 안타와 한준수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간판타자 김도영의 타석에서 삼성은 김태훈을 사토시로 교체했다. 홈런 한 방에 끝내기 패배를 당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최고의 타자를 만난 사토시는 초구 포크볼로 승부를 걸었고 김도영이 3루수 땅볼을 치면서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사토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그 상황이면 누구나 긴장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즐기는 자가 이긴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섰다. 초구 변화구를 던진 것은 포수 사인에 따라 던진 것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승부를 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 최원태가 1⅔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 때문에 많은 불펜투수가 등판을 해야했다. 사토시는 김태훈이 경기를 마무리했다면 등판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서 마운드에 올랐고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사토시는 “불펜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사실 일본에서도 이렇게 큰 무대에서 긴박한 상황에 던진 적은 없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처음으로 한국의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있는 사토시는 “일본도 팬들의 성원이 많지만 한국의 응원과 비교하면 한국이 훨씬 크다. 좀 더 열기가 뜨겁고 역동적인 것 같다. 어디에 가든 파란색을 봤을 때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먼 곳까지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남은 경기에서도 많이 찾아와주시길 바란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삼성은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 때문에 정해진 마무리투수 없이 집단 마무리투수 체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앞으로 더 세이브 기회를 받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사토시는 “내 개인적으로 성적을 올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불펜투수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서 어떻게든 한 경기 한 경기 잘 막아 나갔으면 좋겠다”며 팀 승리를 다짐했다.
![]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6-4로 승리했다.디아즈의 투런홈런, 류지혁의 투런 홈런에 이어 박승규의 결승타, 구자욱의 추가 적시타에 힘입었다. 원태인을 포함해 불펜을 총동원해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삼성은 1패후 2연승을 거두며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올리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KIA는 투수 9명의 투입하는 물량작전을 벌였지만 타선의 응집력에서 한뼘 뒤지며 1승후 연패를 당해 벼랑끝에 몰렸다. 김도영이 홈런 포함 2안타 3출루를 했지만 앞뒤에서 뒷받침이 없었다. 삼성 사토시, 김영웅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10.29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9/202610292307779670_6ae353b4cdf98_1024x.jpg)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