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문화의 한 시대를 이끌었던 국민배우들이 잇따라 금관문화훈장을 받으며 마지막 예우를 받고 있다. 고(故) 이순재와 안성기에 이어 최불암에게도 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휘영 장관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최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전달하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특히 최불암이 평생 국민들에게 베풀었던 따뜻한 마음을 언급하며 고인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문화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앞서 최불암은 지난 2014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금관문화훈장 추서로 은관에 이어 금관까지 수훈하게 됐다.

특히 최근 세상을 떠난 국민배우들이 잇따라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지난해 별세한 이순재는 평생 연기자의 길을 걸으며 한국 방송과 연극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받았다.올해 세상을 떠난 안성기 역시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안성기는 생전 보관문화훈장과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데 이어 금관문화훈장까지 수훈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국민 아버지' 최불암에게도 같은 영예가 돌아갔다.
앞서 30일 새벽 다수 매체를 통해 최불암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오랜 세월 안방극장을 지켜온 국민배우의 비보에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이순재와 안성기, 그리고 최불암까지. 한국 대중문화의 한 시대를 대표했던 배우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들에게 돌아간 금관문화훈장은 평생 연기에 헌신하며 국민들과 함께했던 발자취를 기리는 마지막 예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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