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눈앞에서 뼈아픈 역전패’ 박진만 감독, 실책한 선수 감쌌다…“빨리 잊고 5차전 준비하길” [PO4]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0.30 22: 02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지만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선수들을 탓하지 않았다. 실책의 아쉬움보다 중요한 건 다음 경기였다.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가용 전력을 총동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4로 역전패했다.
사흘 휴식 후 선발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페덱이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형우도 1-1로 맞선 6회 1사 후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1 리드를 안겼다.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제임스 네일, 삼성은 크리스 페덱을 선발로 내세웠다.삼성 박진만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30 / jpnews@osen.co.kr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KIA는 네일이, 방문팀 삼성은 페덱이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7회말 1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타구를 잡지 못하고 있다. 2026.10.30 / foto0307@osen.co.kr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듯했지만 7회말 수비 실책이 뼈아팠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의 타구를 3루수 김영웅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 사이 김도영은 2루까지 진루했다. 삼성은 이후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결국 2-4로 패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진출팀은 오는 11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최종 5차전에서 가려진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실책을 아쉬워하면서도 선수들을 감쌌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는 이겼으니까 실책을 하더라도 넘어갔는데 오늘은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고 역전을 당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지만 경기를 치르다 보면 충분히 실책을 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오늘의 아쉬움을 빨리 잊었으면 좋겠다.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는 선수들인 만큼 충분히 느끼고 있을 것이다. 5차전에서는 준비를 잘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KIA는 네일이, 방문팀 삼성은 페덱이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페덱이 5회말 2사 2,3루 KIA 타이거즈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고 있다. 2026.10.30 / foto0307@osen.co.kr
선발 페덱의 호투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잘 던졌다. 1점을 내줬지만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줬다. 그동안 KIA전에 약했는데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며 “사흘 쉬고 나왔는데도 구속이 잘 나왔고 경기 중반까지 하고자 하는 모습이 잘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최종 5차전 선발 투수로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박진만 감독은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니까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쓸 생각이다. 페덱과 최원태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내일 하루 쉬고 경기에 들어가는 만큼 불펜 투수들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을 향한 믿음도 잃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항상 어려울 때 잘 이겨냈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상대 팀보다 열세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며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거라고 믿는다. 내일 하루 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5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KIA는 네일이, 방문팀 삼성은 페덱이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최형우와 이재현이 7회말 2사 1,3루 KIA 타이거즈 하주석의 타구를 잡지 못하고 있다. 2026.10.30 / foto0307@osen.co.kr
좌익수 최형우의 수비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가 나왔어도 잡을 수 없는 타구였다. 최형우는 자기 역할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기회는 놓쳤지만 아직 마지막 승부가 남아 있다. 박진만 감독은 실책의 책임을 묻기보다 선수들이 부담을 털어내고 5차전에 집중하기를 바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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