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38)이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KIA는 지난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는 3일 휴식 후 등판한 제임스 네일이 나섰다. 네일은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곽도규(⅓이닝 1실점)-조상우(1⅔이닝 무실점)-전상현(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6-4로 승리했다.디아즈의 투런홈런, 류지혁의 투런 홈런에 이어 박승규의 결승타, 구자욱의 추가 적시타에 힘입었다. 원태인을 포함해 불펜을 총동원해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삼성은 1패후 2연승을 거두며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올리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KIA는 투수 9명의 투입하는 물량작전을 벌였지만 타선의 응집력에서 한뼘 뒤지며 1승후 연패를 당해 벼랑끝에 몰렸다. 김도영이 홈런 포함 2안타 3출루를 했지만 앞뒤에서 뒷받침이 없었다. 8회 KIA 양현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10.29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31/202610311010777215_6ae540831ffb9_1024x.jpg)
KIA는 4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이제 마지막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이 결정된다. KIA는 5차전 선발투수로 애덤 올러가 등판할 예정이다.
그런데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포스트시즌 7경기를 치르는 동안 KIA 프랜차이즈 선발 양현종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있다. 여러가지 변수가 발생하면서 계속 등판이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79승 2무 63패 승률 .556 리그 3위를 기록한 KIA는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3승으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양현종은 4차전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3차전에서 시리즈가 끝나면서 등판 기회가 없었다.
플레이오프에서 KIA는 1차전 네일부터 다시 선발 로테이션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네일이 1차전에서 헤드샷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57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때문에 3일 휴식 후 4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생겼고 KIA가 2차전과 3차전을 패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리자 원래 4차전 선발투수로 내정되어 있던 양현종 대신 네일이 4차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양현종은 불펜에서 등판을 준비했지만 등판 기회는 없었다.

KIA 이범호 감독은 4차전 인터뷰에서 “(양)현종이가 오래 쉬어서 몸은 좋은 것 같다. 고민을 많이 했다. 벼랑끝이어서 선발로 올려도 문제 없지만 이길 수 있는 1선발을 올리는 것이 첫번째라고 생각했다. 오늘 이기지 못하면 내일이 없다. 네일을 안 써보고 경기를 마칠 수는 없다”고 선발투수를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종이도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첫 번째'라고 말해주었다”고 말한 이범호 감독은 “베테랑으로서 감사하다”고 양현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현종은 KBO리그 통산 569경기(2781⅓이닝) 198승 133패 9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한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다. 포스트시즌도 2009년, 2011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22년, 2024년 경험했고 이 중 세 차례(2009년, 2017년,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포스트시즌 등판이 없는 양현종은 2022년에도 등판 없이 포스트시즌을 마친 기억이 있다. 당시 KIA는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1차전에서 4위 KT에 2-6으로 패해 1경기 만에 포스트시즌이 끝났고 양현종도 출장하지 못했다.
양현종이 올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KIA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후배들이 대선배에게 가을야구 등판 기회를 만들기 위해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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