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예련이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하게 부인했음에도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남편인 배우 주상욱의 과거 출연작까지 다시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5년생 여배우 학폭 가해자, 제발 활동 좀 그만해주길'이라는 제목의 폭로 글이 올라와 파장을 일으켰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C배우의 동창이라고 밝히며 "중계중학교 출신 C배우의 실체는 과거 학교 폭력을 일삼던 일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TV나 유튜브에서 밝게 웃거나 '좋은 아내', '요리 잘하는 엄마' 같은 건강한 캐릭터로 소비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학창 시절 교실과 화장실, 학교 인근 건물 등에서 C배우에게 수시로 폭행당했으며, 고막이 찢어지고 뺨이 퉁퉁 부을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C배우가 자신의 체육복이나 교과서를 빼앗아 가 돌려주지 않았고, 이를 요구하면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퍼부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길 바란다"며 "사실을 부정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축할 경우, 동창생들의 증언 등 추가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해당 연예인이 배우 차예련이란 추측이 제기됐고 차예련 측은 즉시 "A씨가 제기한 학폭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입장을 통해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차예련의 개인 유튜브 채널 등에서 학폭 관련 댓글이 삭제되고 있다는 의혹이 지속되며 논란이 이어졌다.
반면 C배우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31일 한 누리꾼은 해당 폭로 글 댓글을 통해 "당시 예쁘기도 했고 소문이 좋지 않았던 것은 맞지만, 누군가를 때리거나 괴롭히고 다닐 애는 아니었다"며 "금전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환경이었기에 남의 물건이나 돈을 빼앗는 일도 없었다"고 반박 제보를 남겼다.

이번 논란과 맞물려 차예련의 남편인 배우 주상욱의 과거 발언과 출연작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최근 그가 빌런으로 출연해 화제가 된 드라마 '김부장'에서 주인공의 딸이 학폭으로 고통받았다. 이와 관련해 실제 딸을 두고 있는 주상욱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라며 그 같은 일이 생긴다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며 해당 학교를 계속 다니게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상욱이 주연을 맡았던 2013년 개봉 영화 '응징자'도 다시금 거론되고 있다. '응징자'는 학창 시절 지독한 학교 폭력으로 모든 것을 잃은 준석(주상욱 분)이 가해자인 창식(양동근 분)을 다시 만나 펼치는 처절한 복수극으로, 폭력이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린 작품이다. 주상욱은 극 중 어린 시절 창식에게 폭력을 당한 후 그에게 복수하는 준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주상욱은 당시 '응징자' 제작보고회에서 "영화가 200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학폭 근절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소신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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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차예련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