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전단계' 전원주 "기억력 점차 떨어져..사람 잘 못알아봐" 먹먹(언포게터블 듀엣2)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10.31 11: 42

 국민배우 전원주가 치매 전 단계 판정을 받은 사실과, 실제로 달라진 기억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31일 첫 방송되는 ‘언포게터블 듀엣2’에서는 전원주와 55년 지기 절친 배우 김형자의 특별한 듀엣 무대가 예고된 가운데, 가수 이무송이 전원주를 위한 ‘메모리 싱어’로 함께한다. 이무송은 “제 어머니의 오랜 친구이자, 어릴 적부터 저를 ‘전원주 아줌마’가 업어 키워주셨다”며 70년 전 어머니때부터 이어져 온 전원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한다.
이어 “1993년도 ‘사는 게 뭔지’로 데뷔 10년 만에 수상했는데,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녹화 도중이었음에도 열일 제쳐두고 뛰어와 저와 엄마를 축하해 주셨다”고 ‘가요톱10’ 골든컵 수상 당시 추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전원주는 ‘언포게터블 듀엣’의 시그니처인 ‘기억버스’에 올라 친구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고 반가움을 나타내다가도, 순식간에 그 기억을 잊어버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뿐만아니라 대화를 이어가던 중 최근 김형자와 만났던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에 김형자와 이무송은 생생하게 당시 현장을 설명하며 이야기를 같이 나눴고, 비로소 선명해진 기억에 전원주 역시 해맑은 웃음을 띄며 행복감을 드러낸다.
이에 전원주는 “요즘 사람을 빨리빨리 못 알아본다”면서 “얼마 전에 만났다는데, 생각이 잘 안 난다. 기억력이 점차 떨어져 간다”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운을 뗀다. 이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지나온 나의 삶과 소중한 사람들을 잊게 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무섭고 겁도 났다. 하지만 오늘의 나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남겨야겠더라. 지금 간직한 기억을 깊이 새기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힌다.
특히 “전원주 아직 안 죽었어! 지금부터 시작이야!”라고 씩씩하게 외친 전원주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 노래를 즐기며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MBN ‘언포게터블 듀엣2’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가족과 함께 ‘인생곡 듀엣 무대’를 그려내는 음악 버라이어티다. 이번 시즌2에서는 ‘기억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AI로 재현한 ‘추억의 장면’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언포게터블 듀엣2’는 31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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