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처럼 낭만 미쳤다!' 유로리그 명문팀 제안도 거절한 가와무라 유키, G리그서 NBA 도전 계속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0.31 12: 14

이현중과 똑같다. 유로리그 명문 구단의 영입 제안까지 받았지만 가와무라 유키(25)의 선택은 다시 NBA였다. 
일본 매체 넘버 웹은 31일 "가와무라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산하 G리그 팀인 샌디에이고 클리퍼스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와무라는 지난 12일 LA 클리퍼스와 계약이 해지된 뒤 샌디에이고 클리퍼스를 새로운 도전의 무대로 선택했다. LA 클리퍼스와 이그지빗10 계약을 맺을 당시부터 산하 G리그에서 뛰기로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물론 다른 길도 있었다. 계약 해지 이후 유로리그 소속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유럽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험을 쌓는 것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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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일본대표팀 선배 하치무라 루이의 조언도 영향을 미쳤다. 하치무라는 가와무라의 계약 해지 이후 "꿈을 좇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명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제 25세인 만큼 여러 가지를 충분히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발언을 NBA 도전을 재고하라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와무라는 하치무라의 말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말이라는 게 어렵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하치무라 선수가 어떤 의도로 말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그 이전부터 하치무라 선수와 상당히 많은 시간을 들여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LA 클리퍼스 트레이닝캠프 기간에도 농구를 대하는 자세와 프로 선수로서의 마음가짐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가와무라는 팀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하치무라의 옆에 앉아 조언을 구했고, 하치무치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선택지를 고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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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무라는 NBA뿐 아니라 유로리그 역시 선수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무대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와무라는 유로리그의 경쟁력과 향후 발전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유럽 진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여기에 과거 멤피스 그리즐리스 산하 허슬에서 함께 뛰었던 마오지뉴 페레이라가 파리에서 유로리그 무대에 도전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유로리그에서 실제 영입 제안까지 도착했다.
하지만 가와무라의 선택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는 "NBA에서 방출된 뒤 그런 제안이 들어와 선택지 중 하나로 생각해 봤다. 정말 잠깐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내가 가장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 있고 싶다. 앞으로 반드시 G리그가 아닐 수도 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과 내 꿈을 위해 G리그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농구 팬들에게는 이현중의 도전과도 겹쳐 보이는 대목이다. 당장의 안정적인 선택보다 더 높은 무대를 향한 가능성을 붙잡고 G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간다는 점 두 선수의 도전은 닮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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