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야구를 이식하기 위한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그 기준을 이동욱 신임 감독이 제시하려고 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31일 롯데호텔 부산 아테나룸에서 제22대 이동욱 감독 취임식을 진행했다. 롯데는 이동욱 감독과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동욱 감독, 그리고 이동욱 감독과 함께 선임된 이택근 단장, 여기에 선수단 대표로 전준우 박세웅 한동희 김원중이 참석했다.

이동욱 감독은 부산 동래고-동아대 출신으로 1997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했다. 2003년까지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은퇴이후 롯데의 수비 코치, 전력분석팀에서 2006년까지 활동했다. 이후 LG 코치와 NC의 창단 코치와 감독, 해설위원,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서 롯데로 돌아오게 됐다. 2020년에는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06년 롯데 전력분석원을 마지막으로 롯데를 떠났던 이동욱 감독은 20년 만에 돌아왔다. 이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완주가 아닌 ‘승리하는 팀, 그리고 승리를 통해 팬들에게 자부심을 드리는 팀’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며 팀의 방향성과 철학 3가지를 공유했다.
그는 우선 “데이터는 확신을, 준비는 철저함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한 야구는 복잡한 숫자나 모니터 속 그래프에 갇히는 야구가 아니다”며 “데이터와 분석은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수를 구속하는 틀이 아니라,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해 주는 가장 강한 무기”라고 말했다.

또한 “두 번째로 탄탄한 기본기와 루틴이 필요하다. 아무리 정교한 전략과 데이터가 존재하더라도,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고, 치고, 달리는 것은 바로 선수들이다”고 말하면서 “볼카운트 하나, 주자 상황 하나에 맞게 순간적으로 최선의 판단을 내리는 야구 IQ’, 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기본기와 루틴’이 결합할 때 비로소 우리는 강팀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수비는 승리를 위해 팀 전체가 공유하는 철학이자 기본이 되어야 한다”며 “공격은 팬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는 말처럼 결국 수비에서 승패가 갈리는 것을 알기에 수비 훈련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팀 수비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뢰와 소통으로 하나되는 원팀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스마트한 야구의 진짜 완성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에 있다”라면서 “저는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으나 7년간 1,2군을 오가며 화려하지 못한 선수 시절을 보냈고, 어린 나이에 은퇴를 하고 롯데 자이언츠의 배려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30살의 어린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저는 선수들에 대한 존중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였고, 선수를 믿어주는 지도자 그리고 선수들의 마음을 훔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20년 동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 감독으로서 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선수 여러분이 마음을 열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며, 힘든 훈련이라고 하더라도 왜 하는지에 대한 소통을 통해 선수가 납득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면서 “카리스마가 아닌 꾸준함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프런트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수평적이고 솔직하게 소통하는 단단한 문화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결과 하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체계적인 준비 과정과 선수의 노력을 믿고 끝까지 지원할 것이다”라며 “세계적인 롯데 자이언츠 팬 여러분, 사직야구장을 가득 채워 주실 팬 여러분의 함성에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헛되이 보내지 않고 단단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선수단 여러분, 이제 거침없이 확신과 루틴, 자신감을 가지고 뛰어봅시다”고 힘찬 취임사를 마쳤다.

▲ 다음은 이동욱 감독 취임사 전문
오늘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커다란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팬 여러분이 자이언츠에 보내주시는 열정과 사랑이 얼마나 깊은 지 잘 알고 있기에,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완주가 아닌 ‘승리하는 팀, 그리고 승리를 통해 팬들에게 자부심을 드리는 팀’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가 나아갈 단단한 이정표로 ‘스마트한 야구(Smart Baseball)’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데이터는 확신을, 준비는 철저함을 만듭니다. 스마트한 야구는 복잡한 숫자나 모니터 속 그래프에 갇히는 야구가 아닙니다. 데이터와 분석은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수를 구속하는 틀이 아니라,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해 주는 가장 강한 무기입니다.
데이터를 통해 우리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경기 전 상대보다 한발 앞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경기장에 들어설 때, 우리 선수단 모두가 "우리는 오늘 이길 확률이 높다"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탄탄한 기본기와 루틴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정교한 전략과 데이터가 존재하더라도,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고, 치고, 달리는 것은 바로 선수들입니다.

볼카운트 하나, 주자 상황 하나에 맞게 순간적으로 최선의 판단을 내리는 야구 IQ’, 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기본기와 루틴’이 결합할 때 비로소 우리는 강팀이 됩니다.
특히, 수비는 승리를 위해 팀 전체가 공유하는 철학이자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공격은 팬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는 말처럼 결국 수비에서 승패가 갈리는 것을 알기에 수비 훈련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팀 수비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세번째로 신뢰와 소통으로 하나 되는 '원팀(One Team)'입니다. 스마트한 야구의 진짜 완성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에 있습니다.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데이터 팀이 아무리 훌륭한 분석을 내놓아도, 선수단이 마음을 열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으나 7년간 1,2군을 오가며 화려하지 못한 선수 시절을 보냈고, 어린 나이에 은퇴를 하고 롯데 자이언츠의 배려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0살의 어린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저는 선수들에 대한 존중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였고, 선수를 믿어주는 지도자 그리고 선수들의 마음을 훔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20년 동안 노력해왔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서 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선수 여러분이 마음을 열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며, 힘든 훈련이라고 하더라도 왜 하는지에 대한 소통을 통해 선수가 납득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카리스마가 아닌 꾸준함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프런트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수평적이고 솔직하게 소통하는 단단한 문화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을 때도, 흔들릴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결과 하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체계적인 준비 과정과 선수의 노력을 믿고 끝까지 지원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롯데 자이언츠 팬 여러분, 사직야구장을 가득 채워 주실 팬 여러분의 함성에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헛되이 보내지 않고 단단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선수단 여러분, 이제 거침없이 확신과 루틴, 자신감을 가지고 뛰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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