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LEC 멸망전 승자는 KC, '칸나' 맹활약에 앙숙 MKOI 제물삼아 창단 첫 8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11.01 04: 20

LEC 내에서 거대 팬덤을 보유한 최고의 앙숙, 프랑스와 스페인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외나무다리 멸망전의 승자는 카르민 코프(KC)였다. KC가 '칸나' 김창동의 맹활약을 발판 삼아 모비스타 코이(MKOI)를 완파하고 창단 첫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8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카르민 코프는 1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2승 2패 조) MKOI와의 3판 2선승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적 3승 2패를 마크한 KC는 창단 첫 월즈 8강 진출이라는 감격적인 역사를 썼다. 반면 먼저 2승을 선점하고도 뒷심을 잃었던 MKOI는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 9-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1세트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과 잦은 실수가 겹친 진흙탕 승부였다. KC는 초반 라인전 주도권을 완벽하게 살리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상대 원거리 딜러의 무리한 진입과 포지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빈틈을 파고들었다. 40분이 넘는 접전 끝에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둘러싼 대치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KC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KC는 2세트에서 압도적인 체급 차이를 과시했다.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과 정글러 '아이크' 마르틴 순델린을 중심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거머쥔 KC는 단 한 차례의 위기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중반 교전마다 승전보를 울린 KC는 불과 26분 10초 만에 18-4의 킬 스코어로 상대를 짓밟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이번 승리로 KC는 2020년 이후 8강 무대에 오르는 LEC 팀의 새로운 주역이 되며 유럽의 새로운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2승 0패로 시작했던 해 MKOI는 내리 3연패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고 무대에서 퇴장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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