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북미의 사자' 라이언, 브라질 로스 꺾고 8강 녹아웃 합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11.01 07: 19

패할 경우 2026시즌의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잔인한 상황, 여기에 북미와 남미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가혹한 무게까지 짊어진 아메리카 대륙의 희망이 된 쪽은 '북미의 사자' 라이언이었다. 라이언이 대혈전 끝에 로스(LOS)를 제압하고 2026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8강)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라이언은 1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2승 2패 조) 로스와의 3판 2선승제 경기에서 '버서커' 김민철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 2패를 기록한 라이언은 8강 진출권을 거머쥐었으며, CBLOL 최초의 8강 신화를 노렸던 로스는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출발은 로스의 완벽한 운영 능력이 빛났다. 1세트에서 로스는 상위권 팀을 연상케 하는 깔끔하고 주도면밀한 시야 장악과 오브젝트 운영으로 라이언을 압박했다. 라이언의 반격을 영리하게 흘려내며 35분 만에 기선 제압에 성공한 로스는 CBLOL 최초 8강 진출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그러나 라이언에는 '버서커' 김민철이 있었다. 47분이 넘는 대혈전으로 치러진 2세트는 이번 경기의 최대 분수령이었다. 패배 위기에 몰린 라이언은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의 번뜩이는 카이팅과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고, 팽팽한 공방 끝에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라이언은 마지막 3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초반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승기를 잡은 라이언은 로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팽팽했던 3판 2선승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승리로 라이언은 LCS의 자존심을 지켜내며 8강 무대에 안착했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로스는 이번 월즈 내내 강렬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남겼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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