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활약 못 보여줬다" 이강인, '팀 내 꼴찌' 평점 4.5 굴욕..."골대가 득점 가로막았다" 스페인 현지 혹평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1.01 08: 59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골대 불운 속에 시즌 3호 골을 놓쳤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혹평이 나오기도 했다.
아틀레티코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레반테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7연승을 질주한 2위 아틀레티코는 9승 1무 1패, 승점 28점으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30)를 바짝 추격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다. 그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배치됐고, 공격진에서 넓은 지역을 오가며 득점을 노렸다. 전반 25분엔 알렉스 바에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골대가 이강인의 득점을 가로막았다. 그는 후반 10분 아크 부근에서 동료가 내준 공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나초 페레스의 허벅지에 맞고 살짝 굴절된 뒤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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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강인은 이번에도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22분 이강인과 알바레스를 불러들이고, 조너선 데이비드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동시에 투입했다.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무난한 승리로 막을 내렸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36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고, 후반 17분 바에나의 어시스트에 이은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추가골로 승리를 챙겼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67분 동안 총 50차례 공을 터치했다. 패스 성공률은 91%(31/34)로 높았지만, 다른 지표는 눈에 띄지 않았다. 슈팅 2회, 유효 슈팅 0회, 기회 창출 0회, 드리블 성공률 17%(1/6), 지상 볼 경합 승률 17%(2/12) 등으로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난 9월 17일 오사수나전 시즌 2호 골 이후 공격 포인트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이강인. 경기력이 크게 부진한 건 아니지만, 공격수인 만큼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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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현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엘데스마르케'는 "골대가 그의 득점을 가로막았다. 경기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강인에게 평점 4.5점을 줬다. 이는 마찬가지로 평점 4.5점에 그친 알바레스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낮은 점수다.
'바벨 스페인'은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매체는 "전반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에 간헐적으로 적극 가담했다. 후반전에는 나초 페레스의 슈팅 굴절 이후 공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22분 데이비드와 교체됐다"고 전했다. 알바레스(평점 5.5)를 제외하면 선발 11명 중 팀 내 최하점이었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의 포지션 문제를 지적했다. 매체는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이 경기에 더 많이 관여할 수 있는 포지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측면은 줄리아노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강인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출전할 때 여전히 경기에서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구간이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이강인의 실력 자체를 의심하진 않았다. 아스는 "하지만 경기에 관여할 때면 언제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직접 골문을 노리고(크로스바가 득점을 가로막았다), 움직임을 가져가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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