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멈춰버린 '파괴전차'…한화생명, 中 BLG에 0-2 완패 8강 '좌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11.01 09: 00

2026시즌 월즈 8강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한화생명이 빌리빌리 게이밍(BLG)의 벽을 넘지 못했다. 셧아웃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끝으로 한화생명은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에서 2026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생명은 1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2승 2패 조) BLG와의 2세트 경기에서 중반 이후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한화생명이 첫 번째 선택권을 선픽으로 사용하자, BLG는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레드 진영의 한화생명은 크산테-스카너-신드라-케이틀린-카르마 순서로 조합을 꾸렸고 BLG는 올라프-판테온-로크-유나라-룰루를 골라 조합을 완성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경기의 주도권은 초반부터 BLG가 잡았다. BLG는 판테온의 빠른 기동력과 맵 장악력을 바탕으로 초반 교전과 정글 동선 싸움에서 이득을 챙겼고, 올라프가 빠르게 성장하며 한화생명을 압박했다. 한화생명도 케이틀린-카르마의 바텀 주도권과 스카너의 변수 창출을 노렸으나, BLG의 유기적인 공세를 완전히 허물기엔 역부족이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승부의 추는 29분경 펼쳐진 대지 드래곤 영혼 한타에서 완전히 갈렸다. 영혼을 저지하기 위해 용 둥지로 진출해 자리를 잡은 한화생명은 포킹으로 상대를 압박하려 했으나, BLG의 노련한 진영 돌파와 교전 능력이 빛을 발했다. BLG는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챙긴 직후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에이스를 띄웠다.
이 한타 한 방으로 글로벌 골드 격차가 순식간에 1만 이상 벌어지며 경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바론 버프까지 거머쥔 BLG는 거침없이 진격했고,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한화생명의 본대를 밀어붙였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결국 수세에 몰린 한화생명은 밀려드는 적들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32분 44초 만에 넥서스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0-2 패배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5라운드 패배로 8강 진출이 좌절되었고, 승리를 거둔 BLG는 극적으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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