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수호가 결전지 니카라과로 향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파견하는 U-23 야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6~15일) 니카라과에서 열리는 제6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연수 감독(성균관대)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1일부터 수원 등지에서 국내 강화훈련에 돌입해 KBSA 올스타, KT 위즈(2경기), 한양대와 잇달아 연습경기를 치렀고, 31일 한양대전을 마지막으로 실전 담금질을 모두 마쳤다.

협회는 "선수단이 현지 시차와 기후, 경기장 환경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일정을 앞당겨 니카라과에 조기 입성시키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1일 출국하는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새벽 니카라과 마나과에 도착하여 여장을 푼 뒤 곧바로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하며, 3일에는 니카라과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러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4일 현지 훈련, 5일 공식 훈련과 감독자 회의, 공식 기자회견을 거쳐 6일(현지시간) 개회식과 함께 첫 경기인 쿠바전에 나선다.
현지에서는 교민들의 뜨거운 응원도 함께한다. 주니카라과 대사관의 협조로 선수단은 4일 현지 교민들과 환영 만찬을 갖는다. 교민들은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을 직접 격려할 예정.
이번 원정에는 CJ제일제당도 힘을 보탰다. 장기간 해외 전지훈련에 나서는 선수단이 현지에서도 익숙한 맛으로 체력과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후원 간편식을 지원했다.
이연수 감독은 “먼 곳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시차와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 뒤 첫 경기에 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후원에 대해서는 "낯선 환경에서 장기간 머물러야 하는 만큼 식사에 대한 걱정이 적지 않았는데 후원 간편식을 챙겨주셔서 큰 힘이 됐다. 든든한 지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전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년마다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12개국이 출전해 두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B조에서 쿠바, 일본, 베네수엘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격돌한다. 6일 쿠바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7일 일본, 8일 베네수엘라, 9일 영국, 10일 남아공까지 닷새 연속 경기를 치른 뒤 11일 휴식을 갖는다. 이후 12일부터 14일까지 A조 1~3위와 슈퍼라운드, 15일 메달 결정전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대표팀 마운드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데뷔 첫 승을 따낸 158km 파이어볼러 원종혁(한화), 키 190cm에 최고 150km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올 시즌 1군 13경기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한 최우석(NC) 등이 기대를 모은다. 퓨처스리그 39경기 14홀드의 좌완 박지호(상무)가 불펜의 축을 맡으며, 안방은 퓨처스리그 84경기 타율 3할2푼5리 출루율 .427의 김성우(상무)가 지킨다.
외야에서는 퓨처스리그 20홈런 69타점 장타율 .515를 기록한 박한결(상무)과 올 시즌 1군 31경기에서 타율 2할6푼9리 3홈런을 올린 유민(한화)이 힘을 보탤 예정. 내야에서는 KBO리그 1군 경험이 풍부한 어준서(키움)와 퓨처스리그 83경기 타율 2할9푼3리의 강성우(상무)가 수비와 타선에 무게를 더한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구 반대편 니카라과에서 구슬땀을 흘릴 U-23 국가대표팀의 경기 모습을 국내 팬들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응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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