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3번+케인 PK 실축' 뮌헨, 지독하게 안 풀렸다...'김민재 풀타임' 활약에도 89분 극장골 허용→도르트문트와 2-2 무승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1.01 10: 23

바이에른 뮌헨이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김민재(30)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해리 케인(33)의 페널티킥 실축과 경기 막판 실점이 겹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바이에른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5승 3무, 승점 18(골득실 +19)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도르트문트도 5승 3무로 바이에른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8)에서 밀리면서 2위에 자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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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 세르주 그나브리-이스마엘 사이바리-마이클 올리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요주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 요나스 우르비히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도르트문트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세루 기라시, 카니 추쿠에메카-조브 벨링엄, 다니엘 스벤손-펠릭스 은메차-조이 페이르만-막시밀리안 바이어, 니코 슐로터베크-발데마르 안톤-조안 가두, 그레고어 코벨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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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골대가 바이에른의 선제골을 가로막았다. 전반 10분 데이비스가 높이 전진한 뒤 중앙 지역을 파고들었다. 패스를 받은 올리세의 슈팅은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부상 악재가 잇달아 발생했다. 전반 24분 사이바리가 득점을 위해 쇄도하다가 골키퍼 코벨과 두 차례 경합했다. 이 과정에서 다리를 다쳐 너새니얼 브라운과 교체됐다. 전반 31분엔 그나브리가 갑자기 주저앉더니 더 이상 뛰지 못했다.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급하게 투입됐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바이에른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35분 김민재가 도르트문트의 압박 속에서 공을 끌고 드리블하다가 패스를 차단당했다. 벨링엄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온필드 리뷰 결과 추쿠에메카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 취소됐다. 김민재로선 천만다행이었다.
위기를 넘긴 바이에른이 곧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8분 라이머가 중앙선 부근까지 올라가 공을 뺏어낸 뒤 전방으로 질주했다. 그의 첫 슈팅은 코벨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다시 따낸 뒤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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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가 반격했다. 전반 추가시간 기라시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우르비히가 막아냈지만, 근처에 떨어진 공을 바이어가 밀어 넣으려 했다. 그 순간 스타니시치가 몸으로 막아내면서 동점골을 허락하지 않았다. 
바이에른이 달아나지 못했다. 후반 12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 은메차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절호의 추가골 기회였지만, 케인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분데스리가 통산 27번째 페널티킥 시도에서 나온 두 번째 실패였다.
도르트문트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슐로터베크가 케인의 횡패스를 끊어냈고, 추쿠에메카가 돌파한 뒤 침투하는 기라시에게 공을 건넸다. 김민재와 스타니시치 사이로 빠져나간 기라시는 김민재의 태클을 피해내며 정확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이 다시 공세를 펼쳤다. 후반 17분 김민재가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흘러나온 공을 키미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후반 21분 라이머의 크로스는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갈 뻔했으나 득점이 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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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바이에른이 다시 앞서나가는 골이 나왔다. 코너킥을 짧게 내준 뒤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떨궈줬다. 적절한 타이밍에 쇄도한 우파메카노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해 2-1을 만들었다. 
케인이 또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후반 30분 빈 골문에 밀어넣기만 하면 되는 완벽한 찬스였으나 슈팅이 너무 구석을 향하면서 골포스트에 맞았다. 잠시 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긴 했으나 케인으로선 안 풀리는 날이었다. 여기에 후반 39분 올리세가 부상으로 갑작스레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바이에른은 급하게 레나르트 칼을 투입했다. 
도르트문트가 기어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4분 바이에른이 코너킥 수비 이후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흘러나온 공을 파비우 실바가 마무리했다. 파블로비치가 거친 몸싸움 끝에 공을 뺏기는 장면이 있었지만, 그대로 득점 인정됐다.
바이에른은 승점 3점을 위해 막판 맹공을 퍼부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칼의 슈팅마저 골대를 때렸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바이에른은 23개의 슈팅을 날리며 기대 득점(xG) 4.18을 기록하고도 승점 1점씩 나눠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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