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결혼 앞둬 이해vs참석이 도리"..김용건, 故최불암 장례식 불참에 갑론을박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11.01 14: 36

배우 백일섭이 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은 가운데, 조문을 오지 못한 배우 김용건의 사정을 대신 알렸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려 화제다.
백일섭은 지난달 3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백일섭은 고인과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최불암, 김용건, 이계인과 술을 마신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배우들이 사람 사귀는 게 많지 않다. 선후배 몇 명 정도다. 불암이 형과 술 마실 때 형 눈을 보면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방 가실 줄 몰랐다. 90세는 넘기셔야 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침통한 심경을 털어놨다.

‘국민 배우’ 故 최불암이 별세했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 최불암은 2026년 10월 29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6세.고인은 60여 년의 연기 인생 동안 대한민국 현대사의 희로애락을 국민과 함께 나눈 배우였다.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으며,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평범한 이웃들의 삶과 우리 사회의 정서를 전했다. 故최불암 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26.10.30 / soul1014@osen.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또한 백일섭은 빈소를 찾지 못한 김용건의 사정도 대신 설명했다. 김용건은 ‘전원일기’에서 최불암의 장남 역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용건이가 다음 달 아들 장가를 앞두고 초상집 방문이 조심스러웠는지 내게 먼저 전화를 걸어왔더라. 집안에 큰 경사를 앞두고 신경쓰일 수밖에 없어 ‘오지 말라’고 만류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발인이 월요일이니, 용건이도 마음이 쓰여 어쩌면 내일 조용히 다녀갈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는 6년간 교제한 배우 차정원과 오는 12월 13일 결혼식을 치른다.
집안의 경사를 앞두고 장례식장 방문을 자제하는 문화는 과거부터 내려온 풍습이자 미신 중 하나다. 반드시 지켜야하는 규범은 아니지만 집안 풍습에 따라 예민하게 신경쓰는 이들도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미신 아닌가”, “결혼식 한달 넘게 남았는데도 안가는구나”, “평소 각별했던 사이로 아는데 좀 그렇다”, “그래도 양촌리 큰아들이 안오네”, "아무리 그래도 오는 게 도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원래 경사 앞두고 초상집 가는 거 아니다”, “어르신들이라 알아서 잘 얘기된 거 같은데 남들이 왈가왈부하는 의미가 있나”, “너무 오래된 풍습이라 장례식장에서도 서로 이해합니다”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故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인해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7시40분 치러진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사진공동취재단, tvN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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