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김유정과 박진영이 예기치 못한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연출 유인식·김윤진, 극본 류보리) 측은 1일 8회 방송을 앞두고 이가경(김유정 분)과 김태웅(박진영 분)의 묘한 분위기가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거리감이 설렘을 자극한다.
앞서 방송에서는 퇴근 후 단둘이 술자리를 가진 이가경과 김태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각자의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닮은 듯 다른 과거를 공유한 두 사람은 어느새 깊은 속내까지 털어놓았다. "나는 어차피 어디에도 속하지 못합니다"라는 김태웅의 말에 이가경은 미국행을 꿈꾸게 된 사연을 들려줬고,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리며 "일단 한 걸음만 떼어 보세요"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에 김태웅은 그동안 '사토 히데오'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자신이 처음으로 조선 이름을 밝히며 이가경에게 한 발짝 다가섰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에는 희원에서 함께 아침을 맞이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키운다. 홀로 주인 없는 방을 둘러보는 김태웅은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입가의 상처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잠시 후 이가경이 방을 찾아오고, 어색한 기류 속에 마주 선 두 사람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김태웅의 손에 들린 물건이 시선을 끈다. 바로 이가경이 첫 만남 당시 훔쳤던 지갑 속 전당표다. 두 사람 사이에 얽힌 과거의 흔적이 다시 등장하면서 이들의 하룻밤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후에도 두 사람의 관계에는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매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집무실에서도 서로의 숨결이 닿을 듯 말 듯 가까워진 순간이 포착된 것. 이전과 달라진 두 사람의 거리감이 설렘을 안기는 가운데, 이가경과 김태웅이 서로에게 품은 감정이 어디까지 깊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태웅이 이가경을 바래다주기 위해 찾은 희원에서 유필립과 독대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여기에 기송관 개통 기념 연회를 앞두고 구국단이 또 한 번 새로운 작전에 나서면서 긴장감도 고조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하룻밤의 전말이 펼쳐진다. 이가경, 김태웅, 유소란, 유필립이 한자리에 모인 희원의 아침 풍경이 흥미로울 것"이라며 "김태웅과의 관계 변화 속에 이가경의 거짓말은 어디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