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의 혼전임신으로 손주가 태어날 때도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1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딸같은 며느리는 환상이다." 고부가 굳이 친할 필요 없는 이유ㅣ지식인초대석 EP.186 (이경실 2부)’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석준은 “아드님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혼전임신 했다는 거 때문에 절연하신다고 하셨어요? 너무 분노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경실은 “분노보다는 우리 아들이 23살이에요, 군대도 안 갔어요. 답답하지 않아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23살에 군대도 안 간 애가 애가 생겼대. 그리고 나는 내 아들이 그렇게 빨리 애 아빠가 되는 게, 가장이 되는 게 싫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얼마나 지금 세상이 살기 힘든데. 지 하나 몸도 어떻게 할 줄 못하는 애가 가장이 돼서 와이프를 먹여 살리고, 이제 애를 키워야 되고. 내 아들이 그런 상황이 되는 게 너무 싫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걔가 앞으로 살아가는 게 걱정이 되더라. 그래서 처음에는 말렸죠. 근데 아들이 감성적이기도 하지만 아이를 좋아하고 책임감이 있다. 어떻게 어르고 달래도 꿈쩍을 안하더라”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내가 절연했다는 건 뭐냐. 여기서 내가 이 시점에서 해야되는 건 책임감을 키워줘야겠더라. 내가 받아들이고 수습해주는 게 아니더라. 이렇게 일을 벌였을 때는 이런 책임감이 따르는 구나, 그래서 냉정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후 이경실은 손주가 100일이 될 때까지 얼굴을 보지 않았다고. 그는 “그리고 23살 둘이 만나서 어떻게 키워야 할지 우리 아들도 느껴야 하지만, 며느리도 느껴야 하지 않냐. 지켜봤는데 애를 예쁘게 잘 키우더라. 내가 철없는 것끼리 모여서 사고치지 않을까 했는데 참 예쁘게 잘 키우는 거야. 그래서 받아들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며느리와 딸 같은 관계로 지내냐는 말에 이경실은 “그런 생각은 하면 안돼. 나도 며느리지만 시어머니를 내 엄마처럼 생각을 안 하는데, 어떻게 며느리가 내 딸이 될 수있냐. 나는 며느리한테는 한 마디를 하더라도 생각하고 말한다. 전화보다 문자를 보낸다. 메시지를 보내도 조사 하나, 접속사 하나도 다 읽어본다. 그렇게 조심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은 2021년 23살의 나이에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혼전 임신 소식을 전했고 2022년 4월 득남했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영상 캡처